삶이란

2006. 1. 27. 02:27생각하며

삶이란


~현림~



삶이란 너무 빠르면 외로움이 따르고 너무 느리면 괴로움이 따른다. 그럼으로 삶이란 빠르고 느림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빠르면 한 템포 늦추어서 내 뒤를 따라오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느리면 내 마음을 다독거려 나태함과 매사에 회의적인 마음을 버리고 성실하고 긍적적인 사고로 대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삶이란 출세가 빠르면 교만해지기 쉽고 느리면 비굴해지기 쉽다. 그럼으로 빠르고 느림에 마음공부가 필요하다. 교만한 마음은 하심(下心)을 배우고 비굴한 마음은 진솔(眞率)함을 배워야 한다. 삶이란 날마다 기쁜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날마다 슬픈 날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으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슬기가 필요하다. 기쁜 날은 슬픔에 빠진 친구를 생각하여 우쭐대는 마음을 다스리고 슬픈 날은 내일의 기쁜 날을 생각하여 오늘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삶이란 내 뜻대로 성취 때도 있지만 내 뜻대로 이루지 못할 때도 많다. 젊어서는 그것이 전부인 냥 생각되어도 살다보면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앞뒤와 같아서 그것이 진정 내 삶의 답이 아닌 것인 줄 알게 된다. 그럼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우쭐대지 말고 실패했다고 해서 푸념으로 좌절할 필요가 없다. 삶이란 즐겁고 기쁜 날 보다 슬프고 괴로운 날이 더 많다. 그래서 자랑할 날 보다 푸념을 하는 날이 더 많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에게 늘어놓은 푸념은 겉으로는 측은한 마음이나 동정심을 받을지 몰라도 속으로는 <못난 놈>이라고 손가락질 받음을 알아야 한다. 삶이란 살다보면 못난 놈도 없고 잘난 놈도 없는 것이다. 한 세상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흩트지는 것, 그것이 삶이요 내 인생이라는 것을 안다면 허무와 무상을 넘어 내 한 마음 다스리는 슬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붓다도 이르지 않았는가? [네 자신에 의지하고 법에 의지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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