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수상록(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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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Ego)(3)
<사량도의 칼바위> 에고(Ego)(3) 맑은 물 밝은 태양 모두 다 놓아두고 습하고 그늘진 곳에 독버섯이 자라듯 부정적이고 갈등이 있는 곳에 에고가 자란다. 독이 많은 버섯일수록 빛깔이 곱듯 예외적으로 되려고 할 때 고통은 따르고, 밑 빠진 독 채워도 채워도 차지 아니하듯 만족하지 못하는 모든 곳..
2007.08.01 -
무생대비(無生大悲)
<도봉산에서> 무생대비(無生大悲) 황금(黃金) 보기를 돌(石)같이 여기면 그는 수행자(修行者)요 돌(石) 보기를 황금같이 여기면 그는 깨달은 이다.
2007.07.26 -
진실로 아름다운 것은
<명지산에서, 금낭화> 진실로 아름다운 것은 청동으로, 대리석으로 거대하게 웅장하게 만들어진 동상(銅像)은 가까이 하기보다는 멀리서 경외(敬畏)심만 느끼게 됩니다. 외진 들판에 홀로 핀 꽃을 보면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다가갑니다. 비가 씻어주고 바람이 가꾸어 잡초와 더불어도 다투지 아니..
2007.07.19 -
정견(正見)
<감악산 법륜사 백옥 12지상 중 원숭이 상> 정견(正見) 여우 굴에는 여우가 살고 사자 굴에는 사자가 산다. 붉은 해가 떠오르면 여우는 안으로 들어가고 사자는 밖으로 나온다. 마음이 삿되면 모든 법이 삿되고, 마음이 바르면 모든 법이 다 바르다. 그러기에 참 지혜를 가지고 중생을 보면 중생들이..
2007.07.12 -
영혼이 건조(乾燥)한 사람
<감악산 법륜사에서> 영혼이 건조(乾燥)한 사람 큰 부자는 있는 티를 내지 아니하고 지혜로운 이는 아는 티를 내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이는 자기를 자랑하고 현명한 이는 남을 자랑합니다. 꿈속에 사는 이는 가진 것을 자랑하지만 깨어있는 사람은 한가함을 자랑합니다. 우둔한 자는 남을 앞서가..
2007.07.12 -
무제(21)
<도봉산의 바위1> 무제(21)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한다.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늘 즐겁게 살려면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도봉산의 바위2> 장미를 보는 자는 가시를 탓하지 아니하고 높은 산을 찾는 자는 성깔스런 바위를 탓하지 않는다. 그럼..
2007.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