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수상록(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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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우화(夢中寓話)(2)
(보타 낙가산 불긍거관음의 정자) 몽중우화(夢中寓話)(2) 스님과 길손이 길에서 만났다. 스님이 한 손으로 허공을 가리키자 길손은 말없이 땅을 가리켰다. 스님이 말을 걸었다. 「그러냐?」 길손이 말했다. 「스님은 답을 아시니 질문이 필요 없고 저는 질문을 모르니 답이 필요 없습니다...
2017.07.27 -
물없는 산은
(보봉호) 물없는 산은 山無水不秀(산무수불수) 水無山不淸(수무산불청) 산은 물이 없으면 수려하지 못하고 물은 산이 없으면 맑지 못하다. (화산 중봉)
2014.01.16 -
천국의 비밀
천국의 비밀 천국은 때때로 미치광이, 술주정꾼, 어린아이의 입을 통해서 누설된다. ~바가바기타~
2013.02.21 -
창밖에 비 내리니
창밖에 비 내리니 날아다니는 것은 비행기, 다리가 있는 것은 책상다리만 빼놓고 다 먹을 수 있다는 중국인들은 요리의 기재(奇才)들이다. 중국의 송(宋)나라 때 식도락가로 잘 알려진 태종(太宗)이 어느 날 모든 관리들을 모아놓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모두..
2012.05.15 -
인심(人心)
인심(人心)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 박수친다고 우쭐대지마라 세상인심은 물과 같다.
2012.05.13 -
잡언(雜言)
(설악산 대청봉에서) 잡언(雜言) 1) 청산인들 늘 푸른 것이 아니요 녹수인들 늘 흐르는 것이 아니듯 선한이도 때때로 악행을 짓고 악한이도 때때로 선행을 짓는다. (운남성 취호공원) 2) 게는 옆으로 걸어도 제 길을 가고 대나무는 속이 비어도 올곧게 자라지만 욕심많은 중생은 바로 걸어..
201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