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수상록(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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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사람
<봉화 청량산의 운무> 깨달은 사람 진리를 탐구하고자 구도의 길로 나선 자는 카리스마적인 길에 쉽게 빠지게 된다. 진리가 그 어떤 신비한, 절대적인 힘을 부여해 주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는 단지 그대를 사랑하고 도와주면서 그대가 변형되기를 바랄뿐이지 전혀 그대를 변형시..
2006.12.21 -
졸음이 오는 이유
<도봉산의 일몰> 졸음이 오는 이유 사람은 잠자야 할 때가 있고 깨어 있어야 할 때가 있다. 일해야 할 때가 있고 놀아야 할 때가 있다. 그럼으로 그대의 삶은 그대의 내적인 질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아침에 기분 좋게 깨어날 수 있도록 밤에는 깊이 잠드는 것이 좋다. 만약 그대가 밤에 잠을 잘 ..
2006.11.26 -
의심을 버려야 종지(宗旨)를 얻는다
<담장밖의 괴목> 의심을 버려야 종지(宗旨)를 얻는다 소문난 바람둥이가 있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신경로이제에 걸려있었다. 남편이 철이 들어 바람피우는 일은 뜸해졌지만 그래도 그의 아내는 남편이 집에만 들어오면 손수건에서부터 속옷까지 철저히 살폈다. 그리고 무엇이든..
2006.11.23 -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 번개불에 콩 볶아 먹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현대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밤하늘의 저 밝은 달은 팔월 한가위만 뜨는 듯 어느 하루 퇴근길에 하늘 한번 처다 볼 줄 모르고 그렇게 바쁘게 살다보니 현대인들은 이런 저런 인연으로 자기와 관계를 맺어..
2006.11.21 -
타산지석(他山之石)
<수락산의 바위들> 타산지석(他山之石) 그대가 잘해도 비난 받을 수 있고 그대가 잘못해도 칭찬 받을 수 있다. 그럼으로 그대를 비난하는 사람도 그래들 칭찬하는 사람도 개의치 말라. 그들은 단지 그들이 맡은 배역을 훌륭히 해난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배역을 당신 앞에서 해 보인 데는 ..
2006.11.20 -
지식과 지혜
<나의 애석/석명: 도깨비/소난지도 산> 지식과 지혜 지혜만 있고 지식이 없으면 이는 실상을 알지 못하니 마치 캄캄한 어둠 속에서 눈은 있으되 보지 못함과 같다. 지식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실상의 이치를 알지 못하니 마치 밝은 가운데 등불까지 있으되 눈이 없음과 같다. ~<대지도론>~
200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