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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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니의 의미
마구니의 의미 경전을 보면 여러 형태의 마구니(魔群)들이 등장합니다. 마구니란 현대적인 의미로 말한다면 물질에 탐닉한 자요, 최고의 부(富)와 권리를 지닌 악마에 상응합니다. 이는 성서에서 말하는 사탄과도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성서를 보십시오, 거기에 사탄은 예수를 유혹하는 데 무엇을 가지..
2006.11.04 -
구도자의 길(6)
구도자의 길(6) 아름다운 저 달이여 은하수를 돌고 돌아 그토록 둥굴어 졌는가 새하얀 얼굴에서 쏟아지는 그 빛은 우주를 다 비추네 팔과 팔을 연이은 원숭이들은 그림자들만 헛되이 건지려 하나 높이 뜬 저 달은 본래대로 푸른 하늘에 그대로 있네 <월마은한전성원(月磨銀漢轉成圓) 소면서광조대천..
2006.11.03 -
이름과 문자에 메이지 말라
이름과 문자에 메이지 말라 경전의 법을 공부하게 되면 수많은 보살들의 명칭을 비롯하여 각가지 궁극적 실체를 밝히는 세계가 등장한다. 그러한 명칭과 이름들은 모두 인식하는 주관적인 마음을 의지해서 그 인식의 대상인 객관의 세계가 성립하고, 그 성립된 법을 따라서 그 세계에 대한 이름이 짓..
2006.11.01 -
[스크랩] 生平欺狂男女群-열반송
열반송 生平欺狂男女群 彌天罪業過須彌 活陷阿鼻恨萬端 一輪吐紅掛碧山 생평기광남녀군 미천죄업과수미 활함아비한만단 일륜토홍괘벽산 <성철(性徹)스님> 한평생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에 가득한 죄업이 수미산을 지나간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지니 한이 만 갈래나 되는데 태양이 붉..
2006.10.29 -
입은 하나요, 귀는 둘이다
<불암산에서 바라 본 도봉산> 입은 하나요, 귀는 둘이다 이해와 배움에는 참으로 한계가 없습니다. 배운다는 것은 책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고 살고 있는 이 자연이 바로 지식의 책이 됩니다. 그럼으로 배운다는 마음만 절실하다면, 책 없이도 얼마든지 구하는 바를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
2006.10.22 -
삼법인의 메시지
<춘천 의암땜에서> 삼법인의 메시지 이 세상에 영원한 것 있던가? 모든 것은 무상하고, 바뀌고 변하며 언젠가는 사라지는 것들뿐이다. 그럼으로 모든 것은 주어진 그대로서는 어려움이 있고, 불편하고 제한이 있으며, 따라서 믿을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현실이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
200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