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274)
-
인생(人生)
인생(人生) 차창(車窓)을 내다볼 때 산도 나도 다 가더니 내려서 둘러보니 산은 없고 나만 왔네 다 두고 저만 가나니 인생인가 하노라. -이은상(李殷相, 1903-1982), 〈인생〉 꿈을 꾸는가 떠나지 못한 잎새여. 겨울 다가고 봄비까지 내리건만
2012.03.23 -
허로(虛路)
허로(虛路) 게는 옆으로 걸어도 제 길은 바로 가는데 두발 가진 짐승은 바로 걸어도 옆길로 접어드네 잔나비 같은 이 내 마음 언제 나무에서 내려오려나. 해는 저물어 서산에 걸렸는데.
2012.01.18 -
다언다려(多言多慮)
다언다려(多言多慮) 숯덩에서 티어나 온 불티같은 인생인데 풀리지 않은 삶과 영혼 나를 찾아 솜을 싣고 강을 건너는 나귀처럼 걸음마다 무거워지는 생각의 짐을 지고 오늘도 어제같이 삶의 강을 건너간다.
2012.01.16 -
무제(無題)60
무제(無題)60 ....... 검지 않은 까마귀 있던가?
2011.12.20 -
여행
여행 시간이 있을 때는 경제적 여유가 없고 경제적 여유가 되면 이제는 시간이 없어 망설이게 되는 것이 여행이다. 경제적으로도 안정 되고 시간도 생기면 가능하리라 생각되지만 그때는 몸이 허락하지 않는다. 여행이란 떠날 수 있을 때 망설임 없이 떠나야 한다. 미련을 두지 말고 홀가분하게.
2011.07.22 -
짧은 생각(7)
짧은 생각(7) 커피포트를 째려본다고 물이 빨리 끓지 않는다. 모든 일은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영상 上下 마이산에서) 돌탑을 쌓듯 매사 인내와 여유를 가진다면 어려운 일도 쉽게 풀어진다. ♬ namo buddhaya
201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