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의 이야기들(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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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유골(言中有骨)과 두 보살의 다툼
(남미륵사 금강역사) 언중유골(言中有骨)과 두 보살의 다툼 요즘 신심 깊다는 신도나 불자들을 말을 들어보면 천당이나 극락을 자랑하여 말하지만, 속뜻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무서워 믿는 사람들이 많다. 힌두교나 밀교의 신들을 보면 그래서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형상을 한 것..
2019.02.10 -
고전을 통한 귀감(龜鑑)의 글(1) 영불리신(影不離身)
(계림 이강) 고전을 통한 귀감(龜鑑)의 글(1) 영불리신(影不離身) 영불리신(影不離身)은 그림자는 몸을 떠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이는 자신의 허물이나 어떤 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요즘 회자하는 “내 탓이..
2019.02.05 -
설날(元日)에 부치는 글, 조고각하(照顧脚下)
설날(元日)에 부치는 글, 조고각하(照顧脚下) 올해를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돼지는 12간지에서 12번째에 해당한다. 기해(己亥)년의 기(己)는 오행에서 토(土)를 상징하며, 그 색깔은 황색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모양이다. 돼지는 세속에서 다산(多産)과 재물의 상징으로 여기는 동물이지..
2019.02.04 -
귀향길과 풍우대상(風雨對狀)
귀향길과 풍우대상(風雨對狀) 땅거미가 진 호반의 벤치에서 삶의 의미를 반추하며, 밤을 새워 본 사람들이라면 실의(失意)라는 그 말의 참뜻을 가슴으로 느껴 알 것이다. 십여 년 전 어느 날인가 산다는 것이 공허하고, 우울하여 산정호수 벤치에서 밤을 지새운 적이 있다. 땅거미 내려앉..
2019.02.03 -
기해(己亥)년 황금돼지해의 새 아침에 부치는 글
기해(己亥)년 황금돼지해의 새 아침에 부치는 글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다. 2019년 기해년을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의 해>라고 역술가들은 말합니다. 기해년(己亥年)은 육십 간지의 36번째 해로 '기(己)'는 오행에서 흙(土)을 상징하며 그 색깔은 <황(黃)>이며, 해(亥)는 십이..
2019.01.01 -
무술년(戊戌年) 한 해를 보내며
무술년(戊戌年) 한 해를 보내며 인생살이 如是來 如是去라 하지만 그래도 안팎으로 多事多難했던 戊戌년 한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갑니다. 돌아보면 『확연공적본무물(廓然空寂本無物』 인데, 그래도 아침 해가 떠오르면 짧은 인생에 긴 하루를 맞이하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삶. 저의 ..
201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