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과 사찰(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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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
제나름 대로 이름있는 꽃이겠지만 나는 모른다. 고와서 반가워서 나는 그저 빨깐꽃 파랑꽃 하얀꽃 이라 부른다. 새봄에 나들이 나온 꽃들 어자피 돌아갈 손님인데... 흐르는 곡: 살풀이(철가야금)/지성자선생님
2009.04.07 -
도봉산 다락 능선에서
도봉산 다락능선에서 봄은 어디쯤 왔을까? ...지푸린 날씨지만 도봉산을 찾았다. 초입부터 겨울 냄새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 다락능선으로 향했다. 그쪽이 해볕을 좀 더 받았을 것 같아서... 능선을 올라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 는 것은 망월사의 전경이다. 능선을 오르면서 도봉의 명물인 자운봉, ..
2009.03.31 -
북한산 문수봉 가는 길
문수봉 가는 길 맑다든 날이 흐렸다. 밤새 눈도 내린 모양이다.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는 번거러움을 피하기 위해 구파발 대신 독바위역에 내렸다. 벌써 11시가 넘었다. 바람이 몹씨 불었다. 흐린한 날씨... 족두리봉이 보인다. 향로봉도 보이고 비봉도 보인다. 백설을 품은 비봉 또 다른 맛이 난다. 언제 ..
2009.02.16 -
겨울 수락산
하산 길 지친 다리 벤취에 앉았다.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왔다. 바로 내 앞에서. 꼼짝을 않는다. 참, 그렇지. 눈 때문에 먹이를 찾지 못했나보다.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출발할 때 산 떡이 생각났다. 배낭을 열었다. 그래, 아마 이것은 네 몫인가 보다. 짤게짤게 뜯어서 뿌려주었다. 한 입 먹고 날 처다 ..
2009.01.19 -
관악산 팔봉의 바위들
관악산 팔봉의 바위들 왕관바위 관악산을 오르면 늘 생각나던 팔봉의 왕관바위... 똑따기에 멋지게 한번 담아보려고 했지만 늘 여의치 못했다. 산행 코스가 마지막이라 일몰이 아니면 바위에 올라가서 수다 떨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허기사 일요일 모처럼 나들이 산행 일테니 그렇지 않겠느..
2009.01.05 -
관악산(1)
관악산 연주대 도봉과 수락의 바위들이 부잣집의 마님이라면 관악의 바위들은 야망이 섶이 되어 타오르는 불꽃이다. 바위가 불이되어 일렁이는 불빛 그 불꽃 위에 천애의 절벽 위에 피어난 한 송이 연꽃 아, 연주대여! 관악의 연주대여!
200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