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과 사찰(845)
-
관악산의 바위들(3)
관악산의 바위들(3) 관악산의 백미(白眉)를 꼭 꼽으라고 한다면 연주대를 생각하겠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육봉을 가보지 못했다. 팔봉은 여러번 올라갔지만 육봉은 이런 저런 이유로 꼭 갈 때마다 길이 어긋났다. 그쪽 코스를 갈려면 출..
2009.05.12 -
운악산 나들이
2년 만에 다시 운악산을 찾었다. 들머리 현등사 입구는 옛적 느꼈던 풍경과 사뭇다르다. 꽃들로 장식된 상가들의 조경이 옛적의 삭막함을 말끔히 씻어놓았다. 초파일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연등들이 짙은 녹음과 더불어 운치를 더한다. 일주문을 지나 한참 올라가다가 우측길 만경로로 접어..
2009.05.08 -
불암산 학도암 가는 길
불암산 학도암 가는 길 못난이의 기도/현림 내 비록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삶이지만 힘들고 괴로울 때 남들처럼 얼굴 찡그리지 아니하고 언제나 환하게 웃는 얼굴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내 비록 많이 배우지는 못하여 유식하고 세련된 말을 알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꾸밈없는 진실 된 말 ..
2009.04.30 -
양주 불곡산의 바위들
밤새 내리든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몹씨 흐렸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개이겠지 하는 기대감을 안고 집을 나섰다. 도봉산역에서 1호선를 갈아타고 양주역에 내렸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불곡산으로.. 초팔일이 가까워서 그런지 연등들이 길을 밝힌다. 조금 걸으니 땀이 난다. 백화암 대웅전 앞 350여년 되..
2009.04.27 -
수락산 봄나들이
수락산 봄 나들이 휴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산행을 나섰다. 불꽃같은 관악산의 바위들도 좋지만 수락산의 바위들은 볼수록 푸근하여 좋다. 산을 오르면 꼭 노적봉 위에 앉은 것같은...그래서 자주 찾게 되나 보다. 날은 흐렸지만 더웠다. 바람도 없고.... 진달래도 피었을까... 돌산인데...... 그런 의혹..
2009.04.21 -
봄나들이(2)
아직은 사월인데 여름같은 봄날씨다. 주말 오후인데 무엇이 들어왔는지 머리가 몹씨 무겁다. 어디서 머리를 식힐까 생각하다 지난 주 보았던 목련이 궁금해졌다. 조금 늦게 핀 자목련은 그나마 몇 송이씩 붙어 있는데 먼저 핀 백목련은 끝물인가 보다. 남은 가지에 반쯤 남은 두 잎이 처량..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