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수상록(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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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기쁨의 맛을 내기위한 양념으로 여겨라.
<정선 두위산의 나무들> 고통은 기쁨의 맛을 내기위한 양념으로 여겨라.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일년 365일 하루 같이 먹는다면 그것은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이 된다. 삶의 행복과 기쁨도 그렇다.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기 때문에 행복과 기쁨이 맛을 내는 것이다. 일생동안 오로지 고통 없는 기쁨..
2006.09.17 -
어리석음
<불암산 가는 길> 어리석음 사람들은 경계선을 긋고 측정함으로써 그들 소유의 땅을 쪼갭니다. 그러나 저 높은 하늘에 경계선을 긋고 그 하늘을 쪼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인 하늘은 이 모든 것을 싸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그 하늘 속에 포함되어 있다. 그 하늘이 바로 ..
2006.09.15 -
삶은 유동적(流動的)이 되어야 한다.
삶은 유동적(流動的)이 되어야 한다. 삶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다. 삶은 항상 변하고 있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이르듯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럼으로 삶은 유동적이 되어야 한다. 유동성(流動性)이란 무엇인가? 유동성이란 어떤 선입관도 없이 순간에 즉각적으로 감응하는 것을 ..
2006.09.15 -
겸허(謙虛)
<봉평 태기산의 나무들> 겸허(謙虛) <겸허하다>라는 말은 영어로 이라고 한다. 이 단어는 라는 어원에서부터 나왔다. 그 어원은 라는 뜻으로 이는 <지상의>, <흙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가식(&#20206;飾)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 , 이라는 말도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
2006.09.13 -
진리란
진리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말로 하기는 쉽다. 그러나 이것들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기는 어렵다. 마치 물속의 달은 볼 수 있어도 잡을 수 없듯이. 진리를 이야기 하기는 쉽다. 그러나 체험하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마치 기름먹은 종이가 물을 피하듯.
2006.09.05 -
본래자리로
<불암산에 바라본 도봉산 일몰> 본래자리로 선어(禪語)에 이른 말이 있습니다. 『만법귀일(萬法歸一) 일귀하처(一歸何處)』 모든 것은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는 어디로 가느냐? 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그 가는 곳을 찾습니다. 천당을 찾고, 극락을 찾습니다. 그러나 천당도, 극..
200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