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과 사찰(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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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
설악산 대청봉 자~들 뭘 보러 왔지? 날 보러 온 것 아닐테고... 곰삭은 바위들뿐인 허허로운 저 곳을 지네들 볼러 왔나. 예까지. 날 보고 어쩌니 저째니 하더니 저 중생들 수다도,,,. 돌아가면 더하겠지.. 저 바위 보다도. 허긴 그럴만도 할거야, 온 몸이 헤진 수세미가 되었을테니...
2011.06.13 -
설악산 봉정암
설악산 봉정암 기행 토요일 밤 11시 집을 나섰다. 친구와 둘이. 늘 바쁜 친구라 고작해야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밖에 만나지 못하는 친구다. 나도 그도 모처럼의 장거리 여행이다. 경춘선 고속도로를 들어서니 불야성이다. 꼬리에 꼬리를 문 행락객들. 연휴가 끼었기 때문이리라. 춘천을 벗..
2011.06.10 -
가은산 기행
가은산 기행 단양 팔경의 하나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그리고 청풍호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산을 꼽으라면 단연 가은산이다. 제비봉을 앞에 두고 말목산 금수산 등과 어우러진 기암괴석과 수려한 풍광을 지닌 이 가은산은 충북 제천 수산면에 위치하는데 옛 이름은 <가는 산>이라고 한다. 전설..
2011.06.01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문수봉 기행 어제 비가 시원찮게 내린 탓인가. 아침 하늘이 재뿌린 듯 뿌였다. 비개인 다음날 문수봉 위로 흘러가는 白雲의 경관을 보고 싶었는데... 늘 그렇듯 오늘은 하늘 생각하다가 출발이 늦었다. 오전 10시. 북한산 쪽으로 가기로는 좀 늦은 출발이다. 그러면 어떠랴. 가다가 ..
2011.05.25 -
속리산 묘봉 기행
속리산 묘봉 기행 도(道)는 사람을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은 도(道)를 멀리하였고 산은 세속(世俗)을 떠나지 않았는데 세속(世俗)이 산을 떠났다는 말로 회자하는 속리산은 연봉과 기암괴석으로 팔봉(八峰), 팔석문(八石門), 팔대(八臺)를 갖춘 명산이다. 팔대는 문장대(1054), 입석대, 경업대..
2011.05.22 -
가야산 만물상 기행(2/2)
가야산 만물상 기행(2/2) 바위/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戀)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바람에 깍이는대로 억년 비정(非情)의 함묵(緘黙)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절 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먼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쪽으로..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