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청주 박물관(2/2)

2021. 5. 8. 16:36문화재

 

백제불교 전래는 고구려보다 12년 뒤 384년(침류왕 1년)에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동진을 거쳐 백제에 오면서 공식적으로 전해졌다.

 

정치적으로 보면 백제(百濟)는 서기전 18년에

부여족(扶餘族) 계통인 온조(溫祚) 집단에 의해

현재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건국되었다.

4세기 중반에는 북으로 황해도에서부터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일대를 영역으로 하여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660년에 나당 연합군(羅唐聯合軍)에 의해 멸망하였다.

이후 3년간 치열한 부흥운동(復興運動)을 전개하였지만 이마저 실패하고 말았다.

678년 동안 존속한 백제 역사의 전개과정을 수도 변천을 중심으로 보면

한성도읍기(漢城都邑期: 기원전 18∼기원후 475),

웅진도읍기(熊津都邑期: 475∼538),

사비도읍기(泗沘都邑期: 538∼660)로 시기를 구분할 수 있는데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은 고려시대 출토된 것들이다.

백제 사찰이나 왕궁 등 건축물들의 남은 터로 그 규모를 짐작한다면

대부분 상당히 장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불행하게도 많은 사찰이 건축된 기록이 있으나 현존하지는 않는다.

주로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공주시, 부여군 일대에서

그나마 백제의 옛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무령왕릉이나 미륵사지가 대표적인 유적들이라고 할 수 있다.

 

백제 석조불상들의 특징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형상을 하고 있다.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불상으로는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에서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