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삼대 범종의 하나인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2021. 5. 10. 14:26ㆍ문화재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보물 제1167호)은
경주 박물관에 소장된 경주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과
오대산 상원사 범종(국보 제36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완형의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3대 범종 중 하나다.
이 범종은 청주시 운천동에서 금동불상과
고려 시대의 청동 금고(金鼓)와 함께 출토되었다.
범종명: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淸州 雲泉洞 出土 銅鍾)
문화재지정: 보물 제1167호
크기: 총 길이가 78㎝, 종 몸체 높이 64㎝, 입지름 47.4㎝
시대: 통일신라시대
소장: 국립청주박물관
총 길이가 78㎝, 종 몸체 높이 64㎝,
입지름 47.4㎝인 중간 크기의 종으로
위·아래 단에 어떠한 문양도 없이
단순하게 구획만 둔 것이, 오히려 이 종의 특징이다.
사각형의 연곽 너비 부분에는 3구의 비천상과
당초문, 3보 문양으로 꾸몄고, 그 안에 9개의 돌출된 연뢰(蓮蕾)가 있다.
종 몸의 앞뒤에는 2구의 비천상이 조각되어 있다.
연꽃으로 장식한 종을 치는 부분인 원형의 당좌를 2개 배치하였는데
당좌에는 덩굴무늬가 새겨 있다.
현재 용통은 일부 없어졌으나,
종의 고리 부분인 용뉴는 한 마리 용이 입을 벌리고
목을 구부려 천판을 물고 있는 형태가 완전히 남아 있다.
또한, 앞뒤 두 구의 비천상과 당좌의 문양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시대 후기(9세기 중엽 경)의 종으로 추정된다.
@오대산 상원사 동종 국보 제36.
시대: 신라 성덕왕24년(725년). 오대산 상원사 소장
@경주 선덕여왕 신종 국보 제29호.
시대: 신라 혜공왕(771년) 완성. 경주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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