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청산수목원 연꽃축제(제1부)

2019. 7. 13. 15:38명승지

태안 청산수목원 연꽃축제(제1부)

 

태안 어은돌해수욕장에서 모항항으로 회꺼리를 사러 나감김에

이른 아침이지만 연꽃축제가 있다는 청산수목원에 잠시 들렸다.

어은돌해수욕장에서 대략 30여분 정도 거리였다.

 

 

 

청산수목원은 계절별로 축제를 하는 모양이다.

가서보니 연꽃축제는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였다.

그래서 그런지 연밭의 연꽃은 아직 제대로 개화하지 못한 곳이 많았다.

연밭을 보니 규모는 크지만 수목원을 조성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수련이 개화되는 시기를 맞추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철이 이르러서 그런가 보다.

관람코스안내판도 조금 엉성하고, 연꽃도 다양하지 못했지만

 짧은 나들이 코스로는 그런대로 어울리는 수목원이라 생각된다.

수목원의 주차장은 넓어서 좋았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어가니 연밭으로 가는 오솔길이 보인다.

 

 

 

 

 

 

 

 

 

 

 

 

 

 

 

 

 

 

 

 

 

 

 

 

 

 

 

 

 

 

 

@연꽃하면 생각나는 염화미소(拈華微笑)란 말은 불자(佛子)가 아니드라도 회자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

염화미소에 얽힌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많고 많은 꽃 중에서도 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 바로 연꽃이다.

절에 가서 보면 부처가 연꽃 좌대위에 앉아 있는 것을 비롯하여

관세음보살이나 보현보살 또는 문수보살을 보면

한 손에 연꽃을 들고 있는 것도 모두 이를 상징한 것이다.

연꽃은 불성(佛性)을 상징하고, 활짝 핀 연꽃은 불성(佛性)이 드러남을 상징하는 것이다.

 

 

 

@연꽃의 분류는 홍련화, 백련화, 수련 등 다양하지만,

불교사전에 의하면 천축(天竺:인도)4종의 연화가 있다.

()색의 우발라화(優鉢邏華 utpala), ()색의 구물두화(拘物頭華(kumuda),

()색의 파두마화(波頭摩華(padma), 백색의 분타리화(芬陀利華 pundarika)

() () () ()으로 분류된다.

때로는 니로발화(泥盧鉢華 nlotpala)을 더하여 5종으로 분리하기도 한다  

연꽃은 대개 진흙탕에서 뿌리를 내리지만 쇠똥에서 피는 연꽃도 있다.

문수보살이 들고 있는 청련화가 바로 그 꽃이다.

 

 

 

 

 

 

 

 

 

 

 

 

 

 

 

 

 

 

 

 

 

 

 

 

 

 

 

 

 

 

 

 

 

 

 

 

 

 

 

 

 

 

 

 

 

 

 

 

 

 

 

 

 

@연꽃은 불교와 연관이 깊지만 또한 도학(道學)에서도 군자(君子)에 비유되기도 한다.

특히 도가사상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유교이론을 창시한 중국 송나라의 주돈이(周敦燎·1017-1073)

연꽃을 찬양한 애련설(愛蓮說)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본방 <연꽃이야기 양평세미원(1/3)>, <물과꽃의 정원 세미원(3)>참조)

 

 

 

<연꽃과 수련의 차이>

수련은 연밥이 없다. 연꽃은 열매와 연꽃이 봉우리때부터 만들어져서 나온다.

다른 꽃은 꽃이 피고 떨어지고 나서 열매가 나온다.

 

 

 

수련은 꽃잎과 꽃이 물위에 뜨 있지만,

연꽃은 연대가 물위에서 0.5~1m 정도 솟아 있다.

 

 

 

수련의 연잎에는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연꽃의 연잎에는 물방울이 또르르 맺힌다.


(흰어리연) 

 

수련은 꽃과 잎이 작은 방면 연꽃은 잎과 꽃이 크다.

꽃이 피는 시기는 수련은 5월 초에서~7월 말인데,

연꽃은 6월 초에서~8월 말로 연꽃이 조금 늦게 핀다.

 

 

 

수련의 잎과 꽃은 식용으로 쓰이지 않지만

 연꽃의 열매는 연밥이라 하여 약용으로 쓰이고 잎도 식용으로 활용된다.

 

 

 

 

 

 

 

 

 

 

 

 

 

 

 

 

 

 

가시연이 서서히 기지개를 킬 모양이다.

 

 

개화를 기다리는 연꽃.

 

 

가시연의 연잎은 언제 보아도 매력적이다.

 

 

 

 

 

 

 

 

 

 

 

 

 

 

피빛을 한 이 연꽃은 처음보는 연꽃이다.

 

 

 

 

 

 

 

 

 

 

 

 

 

 

 

 

 

 

 

 

 

 

 

 

 

 

 

~제2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