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2019. 7. 14. 20:50명승지

가족나들이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태안 어은돌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만리포를 경유하여 천리포수목원으로 향했다.

만리포는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치지만 바로 인접한 천리포는

 해수욕장보다는 수목원으로 더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사실 천리포는 고객편의시설을 위한 인프라만을 본다면

만리포와는 비교가 되지 않겠지마는 대신 수목원으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아직은 7월 초라 바닷물이 차서 손주들이 물놀이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 해수욕장은 생략하고

다음 여행지로 찾은 곳이 이곳 천리포수목원이다.

천리포수목원은 재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심각한 주차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천리포수목원은 1979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한

푸른 눈의 이방인 민병갈(Carl Feriss Miller, 19212002)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

서해안 태안반도의 끝자락인 만리포해수욕장과 인접한 천리포 마을에 자리한 천리포수목원은

1962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을 하여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물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어온 도입종까지

15894(2014년 기준)의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다 식물 종 보유 수목원이다.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에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규모는 62이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 새로 조성해 놓은  작은 연지다.

 

 

 

 

 

 

 

 

 

 

 

 

 

 

 

 

 

 

 

 

 

 

 

 

 

 

 

 

 

 

 

 

 

 

 

 

 

 

 

 

 

@천리포수목원은 특히 수국화와 목련이 유명한 데

그 중에서도 불칸 목련은 참으로 특이했는데

수국화는 지금이 제철이지만 목련은 시기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볼 수가 없었다.

수국화의 꽃말이 변심(變心)이라고 하던가?

 

 

 

 

 

@재작년만 해도 연지(蓮池)는 조성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새롭게 연지(蓮池)를 만들어 놓았다.

인위적인 요소를 거의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 연을 심어만 놓아

연지가 크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

 

 

 

 

 

 

 

 

 

 

 

 

 

 

 

 

 

 

 

 

 

 

 

 

 

 

 

 

 

 

 

 

 

 

 

 

 

 

 

 

 

 

 

 

 

 

 

 

 

 

 

 

 

 

 

 

 

 

 

 

 

 

 

 

 

 

 

 

 

 

 

 

 

 

 

 

 

 

 

 

 

 

 

 

 

 

 

 

 

 

 

 

 

 

 

 

 

 

 

 

 

 

 

 

 

 

 

천리포수목원의 해안길에서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이 낭새섬이다.

원래는 닭섬이라 했는데 창립자 민병갈 선생이 이름이 마땅치 않다고 낭새섬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1975년 매입한 무인도로 썰물 때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마침 썰물 때라 기회는 좋았지만 꼬맹이들 때문에 눈팔매짓만 했다.

섬은 곰솔과 상록활엽수로 덮여있다.

 

 

 

 

 

 

 

 

 

 

 

 

 

 

 

 

 

 

 

 

 

 

 

 

 

 

 

 

 

 

 

 

 

 

 

 

 

 

 

 

 

 

 

 

 

 

 

 

 

 

 

 

천리포해수욕장

 

천리포 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