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단풍나들이(2/2)

2012. 10. 23. 22:56국내 명산과 사찰

운악산 단풍 나들이(2/2)

 

만경대 가는 길에서 돌아 본 병풍바위. 단풍색깔이 더 곱게 보인다.

 

 

 

 

 

 

 

 

 

 

 

 

 

 

 

 

 

만경대를 오르는 이 코스에서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무려 3시간이 넘게 정체가 일어났다. 멀리서 온 행락객들과 산악회팀들은 여기서 기다릴 수가 없었는지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외길로된 바위오름길이라 비껴갈 틈이 없는 곳,, 많아도 많아도 정말 너무 많은 인파였다. 12경부터 시작된 정체가 오후 3시경이 되어서야 풀렸다. 설악의 흘림골에서도 옛적에 이런 정체로 경험한 적이 있었지만 오늘같은 이런 정체와 비교하면 약과다. 정말 너무 심했다.  

 

 

 

 

 

 

 

 

 

 

 

 

 

 

 

 

 

이 솔을 멋지게 담으려고 벼르고 갔지만 역시 아마추어다. 기대만큰 잡을 수가 없었다. 언제쯤 내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건질 수 있을까..

 

 

 

 

 

 

 

 

 

오후 4시경이 되니 한산해 진 동봉 오르는 길

 

 

 

 

 

만경대 정상

 

 밑에서 본 만경대 솔

 

만경대는 위는 둥굴둥굴한 화강암 바위인데 밑에서 보면 날카로운 주상형태의 바위군이다.

 

동봉을 오르면서 밑에서 바라본 만경대 전경

 

 

 

 

 

운악산 동봉 정상에 있는 시비 

 

 

 

운악산 정상석. 이 바위가 운악산 동봉의 정상이라고 한다. 해는 떨어지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하산길이다.

올라갔 때는 쉬엄쉬엄 걸음했지만 이제는 서둘러야 하는 시간이다. 하산 길 인적도 끊어진 것같고...

 

동봉의 맞은 편에 있는 운악산의 서봉, 지는 해에 노을색이 고와야할텐데... 흐린 날이라서 그런가.

 

하산길 숲속의 바위다. 애기봉이라 하던가..이름이 가물가물한다.

 

각도를 달리하면 요런 모습이다.

 

남근석바위다. 

요리보고 조리보고

 

확 댕겨보아도 글쎄.. 아니올씨다 같다.

 

 

 

 

위의 바위를 망원으로 보니 예전에 못보던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비호결사대>라. 한일투쟁의 흔적인지 아니면 누군가 후대에 기록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밑의 숫자를 보니 85년 1월 9일인 것 같은데...

 

 

 

 

  

누가 내게 운악산의 명물을 두개만 꼽으라면 한다면 망설임없이 미륵바위와 이 솔을 들겠다. 그런데  어느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아첨인지 남근석을 바라보는 전망대를 여기에  설치해서 이 솔의 경관을 죽여버렸다. 참 안타깝다. 어찌 이런 일을... 아래 사진은 2009년 5월 5일 산행시  바로 이 솔을 찍은 사진이다. 얼마나 멋진 솔인가

 

 

 

 

 

                                                                      코끼리바위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