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과 수상록(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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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길
보살의 길 여자란 남편이 출세(功)하면 남편으로 하여금 우쭐하게 만들고, 백수가 되면 남편을 불안하게 만드나니 여자는 항상 이렇게 근심과 걱정을 사람들에게 끼치거늘 어떻게 가까이 하겠는가? 등지기를 좋아하는 것은 여자의 속성이요, 남의 비밀을 교묘히 살피는 것은 여자의 지혜이니라. 큰 불..
2006.04.11 -
하심(下心)/2
하심(下心)/2 장미가 아름다운 것은 주변의 잡초를 뽑아버렸기 때문이요,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허물을 부끄러워 할 줄 알기 때문이다. 매화꽃 향기가 그윽한 것은 찬 서리 눈비를 견뎌냈기 때문이요, 사람의 향기가 그윽한 것은 고난과 유혹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이름 없는 들꽃에도 벌 나비..
2006.04.06 -
자만심과 겸손에 대한 가르침들
자만심과 겸손에 대한 가르침들 자만심이 많으면 파멸한다. 저 까마귀를 보라. 얼마나 스스로를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가? 까마귀는 결코 덫에 걸리지 않는다. 덫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면서 교묘하게 미끼만을 채어 물고 날아간다. 그러나 이 가엾은 새는 더러운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 이는 궤변스런..
2006.04.02 -
삶의 길
삶의 길 지족(知足)을 아는 삶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모습은 행복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 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입니다. 오늘의 작은 행복을 버리고 내일의 큰 행복을 구하지 말며 오늘의 밝은 삶을 내일의 어두운 죽음으로 덮지 맙시다. 행복의 천사와 불행의 악마는 꿀을 찾아..
2006.03.29 -
이 마음을 어이하란 말입니까
이 마음을 어이하란 말입니까? 기분이 좋은 날은 보는 것, 듣는 것 모두가 좋게 보입니다. 전신줄에 앉아서 재잘 되는 참새마냥 사람들이 수다떠는 푼수같은 소리에도 북쩍되는 전철속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여기있다”고 외치는 설익은 선지자의 목소리에도. 욕을 먹어도, 엎어지고 자빠져도, 마음..
2006.03.17 -
자비에 대하여 명상하는 법
자비에 대하여 명상하는 법 우리는 항상 죽음과 가까이 하고 있다. 재해와 교통사고, 질병과 노환 내 부모, 내 친척, 사랑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낯모르는 사람들의 죽음이 항상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죽음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죽음에 대한..
200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