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의 삶
2006. 9. 22. 23:13ㆍ경전과교리해설
<두위산의 나무들>
중도의 삶
중도의 삶이란 법에 따라 사는 삶이다.
일을 따르고 사람의 마음을 따르지 않는 삶이다.
뜨거운 오뉴월에 털 코트를 입지 않고,
엄동설한에 모시적삼을 입지 않듯
계절에 따라 적적한 옷을 입는 것처럼
욕망을 피하고 습관적인 행위로부터의 벗어나
순리에 따르는 깨어있는 삶이 바로 중도의 삶이다.
법에 따라서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곧 우주의 자연법칙에 순응해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것이 중도를 이루는 올바른 삶의 법칙이다.
올바른 삶의 방식인 중도는
도덕적 행위를 가르쳐 주기를 자처하는
어떤 사람에게 의해서 만들어진 율법이 아니다.
중도적 올바른 행위는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 두려워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타당성 때문이다.
올바른 행위는
자기 정화라고 하는 매우 명확한 목표를 향하여
자기 스스로가 행하는 수행이다.
그것이 깨어있음의 의미요, 중도의 의미다.
분명한 것은 어떤 논리적 사고나 과학적 지식으로
해명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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