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과 탐욕
2006. 9. 21. 23:30ㆍ경전과교리해설
미혹과 탐욕
경에 이르길
『중생은 부처를 해탈시키고
부처는 중생을 해탈시킨다.』
라고 했다.
중생과 부처는 서로 나누어 질 수 없다는 의미다.
고통이
깨어 있음을 만들어 내기에 중생은 부처를 낳는다.
깨어 있음은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에
부처는 중생을 해탈시킨다는 의미다.
고통이 없다면
깨어 있음을 만들어 낼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깨어 있음이 없다면
고통을 부정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그대가 미혹되었을 때 부처는 중생을 해탈시킨다.
그대가 깨어 있을 때 중생은 부처를 해탈시킨다.
부처는 스스로 부처가 될 수 없다.
그들은 중생에 의해서 해탈된다.
그래서 모든 부처들은
미혹을 아버지로 삼고
탐욕을 어머니로 삼았다.
미혹과 탐욕은 중생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경전과교리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망(虛妄) (0) | 2006.09.23 |
---|---|
중도의 삶 (0) | 2006.09.22 |
여시아문(如是我聞) (0) | 2006.09.20 |
<있다는 말과 없다는 말의 의미(有無의 問題)> (0) | 2006.09.20 |
사랑과 증오 속에서 조화를 (0) | 200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