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라, 그러면 평온을 얻을 것이다.

2006. 6. 20. 00:49잠언과 수상록

 

 

 

버려라, 그러면 평온을 얻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을 바라지만

우리의 삶이 괴로운 것은

우리의 그 기대가 배반당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가 성장하여

청년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동시에 등이 굽고 흰머리가 날리는

노인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가난이 고통스러워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부자가 되어서는 이를 지키기 위해서

더 큰 고통이 따른다는 것은

분명 우리의 기대가 기만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삶에 대한 그런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삶에 대하여 기대한다는 것은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소유하려는 의식 외에

달리 그 무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소유를 버리고 지족함에서 비롯됩니다.

그럼으로 소유보다는

무소유를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큰 것은 큰 것대로 행복이 있고,

적은 것은 적은 것대로 행복이 있습니다.

고급아파트에서 사는 부자의 행복도 있고

달동네에 사는 가난뱅이의 행복도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 그 자체는 크고 작음이 없습니다.

행복은 대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행복의 첫걸음은

지족(知足)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족(知足)>이란 머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내 가슴의 문제입니다.


이를 체증(體證)해야 합니다.

진실로 이 몸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복과 진리는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두드린다고 열리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워져라. 무소유가 되라.

모든 기대를 버릴 때

그기에 행복이 따르는 것이다.』 


삶의 행복이란 구하는 것에서 오지 않습니다.

삶의 행복이란

구하는 그것을 버릴 때 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구함을 버려야 합니다.

무소유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부처가 되지 않아도

적어도 내 삶에

행복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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