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등불과 같다.

2006. 6. 18. 01:00경전과교리해설

 

 

 

 

마음은 등불과 같다.


마음은 등불과 같다.

왜 등불과 같다고 하는가?

등불은 그 속에 기름이 남아 있을 때에만 탄다.

기름이 바닥나면 불꽃은 저절로 사그라진다.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다.

욕망이 바로 기름이다.

마음속에 욕심이 남아 있는 동안엔

마음은 살아 있을 것이다.


그 불꽃과 싸우지 말라.

그 불꽃에 계속해서 기름을 붓지 말라.

욕망이 바로 그 기름이다.


욕심이란 무엇인가?

이 상태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

다른 어떤 것을 바라는 상태를 말한다.

그대는 있는 그대로에 만족해 살고 있지 않다.

욕심이란 바로 이 뜻이다.


<법구경>에 이르기를

『생각의 실타래가 얽히고 꼬여

그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면

탐욕의 불길은 더욱 거세어진다.

그리고 이를 즐겁다고 생각한다면

욕망은 더더욱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그 구속력도 더하게 된다.』고 했다.


욕심이란 지금 있는 그대로가 아닌

다른 상태를 원한다는 뜻이다.

그대는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바라지 않고,

그대 자신의 생각이나 개인적인 꿈들을

있는 그대로에 덧붙인다.

그리고 그대의 욕심에 따라

있는 그대로의 것들을 바꾸어 나간다.

그렇게 되면 마음은 언제나 살아 있다.

그대가 지금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멈추느냐고 질문한다.

그들은 곧바로 생각을 멈추려고 생각하고 있다.

생각들은 멈출 수가 없다.

생각은 모두 욕망이 밑에 있기 때문에 생겨난다.

욕망을 이해하고, 욕망을 떨쳐 버리지 않는 한,

그대는 절대 생각을 없애버릴 수가 없다.

생각이란 욕망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이란 욕망이 자신을 충족시키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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