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2006. 6. 4. 12:43붓다의 향기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좀더 가진다고 해서,

좀더 출세한다고 해서,

좀더 유식해진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일을 행하거나 성취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이는 영적 수행이라거나

기도 혹은 신의 추구 등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이라고 해서 여러분에게 행복을 줄 수는 결코 없습니다.

신이 준 행복은 신이 앗아가 버립니다.

오는 것은 가게 되어 있습니다.


신을 찾는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행복은 결코 밖에서는 찾아지지 않습니다.

행복은 그저 존재하고 있으며

항상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행복해지고 싶어서

지름길을 택해서 일시적인 행복을 얻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빌려온 행복에 불과합니다.

빌려온 행복은 왔다가 가버립니다.

우리가 매일 그런 식으로 얻어질 듯한 행복은

덧없는 것으로 무수한 고통과 근심 불행만을 낳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입니다.

이미 있는 그것을

따뜻한 가슴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완전한데

당신의 마음만은 불안전합니다.

그래서 밖에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촛불을 켜면 어둠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마음의 눈을 뜨면 행복은 거기 있습니다.

처음부터 행복은 어디로 간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천태 지의선사가 말했습니다.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야한다』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는 산도 강도 나무도 아닙니다.

중생으로 태어난 바로 당신입니다.

인간의 모습을 한 당신입니다.


그래서 인간으로 태어난 것만으로

지극한 축복이라고 선인들은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환희입니다. 행복의 이미지입니다.

그 나머지는 모두 그림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인생은 짧습니다.

그 짧은 시간도 흐르는 물처럼 날아가는 화살과 같습니다.

옛 철인이 말하듯

한 강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굴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 짧은 순간에 주어진 그 축복된 삶을

축생과 아수라와 같은 어두운 삶을 살면서

내 마음 밖에서 행복을 구해서는 안 됩니다.



흐르는 곡: 마음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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