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 3. 01:07ㆍ넋두리
진정한 사랑은 헌신입니다.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비교하고 무엇을 바랍니다.
이것은 좋아하는 것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이것은 선택이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비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헌신(獻身)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좋아하는 것과 다릅니다.
당신은 더운 날 슈퍼마켓에 갑니다.
콘도 있고 아이스바도 있습니다.
당신은 아이스바를 고릅니다.
당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합니다.
그것은 좋아하는 것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아이스바를 고르듯
당신의 사랑이 그런 사랑이라면
당신이 좋아 하고 선택함에는 조건이 따릅니다.
그래서 기회주의자가 되고,
그래서 이기주의자가 됩니다.
진정한 사랑은 조건을 붙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마음이요, 헌신하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헌신은 댓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헌신은 전제조건을 붙이지 않습니다.
헌신은 무엇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움, 인기, 가진 것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신분의 귀하고 낮음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영리하고 둔함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헌신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헌신은 오로지 한 마음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한 마음뿐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헌신입니다.
요구하는 마음이 아니라 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그 고통이 크면 클수록
사랑은 더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계곡이 깊어야 산 봉오리가 높듯,
추운 겨울을 보낸 매화가 더 짙은 향기를 풍기듯,
사랑에 그런 아픔과 괴로움이 있다면
그 향기는 더 그윽하고 더 아름다워집니다.
그런 고통이 없으면 이기주의자가 됩니다.
그런 고통이 없으면 기회주의자가 됩니다.
선택은 이기주의자들의 전용물이기 때문입니다.
비교는 기회주의자들의 이용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모든 것을 받아드립니다.
그래서 사랑은 고통과 아픔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향기로운 것입니다.
사랑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헌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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