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숨겨진 의미가 없다.

2006. 5. 4. 00:10붓다의 향기

 

 

 

 

삶에는 숨겨진 의미가 없다


삶에서 숨겨진 의미는 없다.

사실 의미란 것은 없다.

숨겨져 있거나, 숨겨져 있지 않거나,

그런 의미는 본래부터 없다.

의미는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다.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지 말라.

아무런 의미도 없다.

존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지 말라.

아무런 의미도 없다.

존재는 목적 없는 장난이다.

숨겨진 의미는 없다.

모든 신비스러운 것은 바로 그 자체이다.


위대한 진리의 스승인 붓다,

역대의 조사와 선지식들,

모두가 그 사실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숨겨진 의미는 없다.

삶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그대는 깨달은 것이다.

성취해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

그대는 깨달은 것이다.

가야할 곳이 아무 곳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그대는 도착한 것이다.


“진리의 스승이란 그 사실을 발견한 사람이다.”

진리의 스승이란 어떤 것을 성취한 사람이 아니다.

성취한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이다.


이는 중생으로서 이해하기에 매우 어려운 이야기다.

절을 찾고 선지식을 찾는 그대들 모두는

성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경전을 옆에 두고, 위대한 선사와 함께 있을지라도

그대는 어떤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곳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진리는 아무 것도

성취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유인할 뿐이다.

그대는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부정적이었다는 사실을 성실히 받아들인다면

자신이 긍정적이었다고 주장하려 들지 않게 될 것이다.

자신이 긍정적이었다고 주장하지 않게 된다면

부정적 이려고 한 것도 또한 옳은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부정적 이려 한 것도 옳은 것임을 알게 된다면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긍정하게 된다.

그러면 된 것이다.


삶에는 숨겨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흐르는 곡:나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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