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으로 살자

2006. 5. 3. 00:27붓다의 향기

 

 

 

무심(無心)으로 살자


삶은 무지개처럼 아름다워야 한다.

무지개를 보라.

7가지 색이 찬란하게 빛나지 않는가!

삶은 그렇게 아름다워야 한다.

삶은 심각해서는 안 된다.

심각하다는 것은 그대가 철학자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철학자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논리적이다.

그러나 그 지식은 어느 것이나 상대적이다.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분노가 있으면 사랑이 있고,

옳은 것이 있으면 그릇된 것이 항상 존재하는

그런 것들로 구성된 것이다.


상대적인 것은 항상 분리 되어 있다.

<내>가 있고 <너>가 있다.

보는 자가 있고 보이는 자가 있다.

우리 편이 있고 적이 있다.


삶을 분리된 이런 것으로 산다면 심각해진다.

적이 있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분노가 있으면 율법이나 도덕이 있어야 한다.

재산이 많으면 도둑맞을 일이 걱정이다.

그러므로 항상 대비를 해야 하는 마음이 자신을 불안케 한다.


무지개와 같은 삶은 사는 자는 전체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전체적인 삶이란 부처님과 함께 하는 삶이다.

어떤 사람이

태양과 등불의 빛이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분명 그 사람은 눈먼 장님일 것이다.

정상인은 빛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는다.

태양을 보고, 등불을 보고 그저 안다.

그기에 아무런 이론적인 것도 철학적인 것도 없다.

<이것이 태양이고, 저것이 태양빛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보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아무른 생각을 지음도 없이 그저  보는 것이다.


<아무른 생각없이 본다는 것>

이것이 바로 무심(無心)이다.

선사는 이를 평상심이라고 했다.


삶은 무지개처럼 아름다워야 한다.

그래서 삶은 지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철학자처럼 심각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


삶은 전체적으로 살아야 한다.

무심(無心)으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

흐르는 곡: 지혜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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