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4. 30. 16:03ㆍ넋두리
부질없는 이 마음
서산에 지는 해를
어이 잡을 거며,
춘풍에 지는 저 꽃을
어이 막을 수 있을거냐.
한 인연 흘러가면
새 인연 오는 것을,
두견새 운다고
이 밤이 더 길어지랴.
사랑도 미움도
꿈속의 꿈인 것을,
부질없는 이 중생
괜시리 마음만 바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