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5. 16:16ㆍ명승지
선유도 유람선 첫 배를 타기 위해
거제를 이른 시간에 출발했지만, 거제에서 군산까지 멀어서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
오면서 오후 배를 예약할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운항이 지연되어 간신히 승선할 수 있었다.
매표소 직원의 말로는 오후 배는 날씨가 불안정하여
운항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다행히 관광이 끝날 때까지는 날은 좋았다.
선상에 오르니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북적거렸다.
선유도(仙遊島)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의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중심지이자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면적은 2.13 km2, 해안선 길이는 12.8km이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라고 전하는데, 이 섬의 본래 이름은 군산도(群山島)였다.
고려시대에는 고려-송나라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鎭浦海戰)의 기지였다.
고려 때에 수군(水軍) 기지를 두고
수군 기지가 육지로 이전하면서 '군산'이라는 원래의 이름은
기지가 옮긴 육지로 가고, 이 지역에는 이름 앞에 '고'(古) 자가 붙었다.
그래서 고군산군도라 불린다.
열하루 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해상 요지로 알려져 있다.
선유도의 중심 마을인 진말(鎭里)은 군산진(群山鎭)이 있었던 곳으로,
마을 이름에 수군 기지가 있었던 흔적을 가지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시 옥도면(沃島面)에 딸린 군도로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무녀도(巫女島). 선유도(仙遊島), 신시도(新侍島), 방축도(防築島)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16개가 유인도(有人島)로 알려져 있다.
경관이 빼어나 관광지로 유명하며,
3개의 중심 섬(선유도, 신시도, 무녀도)과 장자도,
야미도, 대장도는 새만금방조제 및 고군산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선상 관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명색이 유람선 관광인데 고군산도의 섬들에 대한 멘토도 별로 없었고,
그나마 간헐적인 선박의 멘토는 선상 사람들의 북적거리는 소리 때문에
알아들을 수도 없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이 따라서면
더 흥미로운 유람선 관광이 되었을 것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유람선이 출발하는 항구의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저 다리가 고군산대교인 모양이다.
뒤편 봉우리가 선유도의 상징처럼 광고되고 있는 망주봉 모습이다.
손모양을 한 이 등대가 기도등대다. 어부들과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등대이다.
할매바위라 부르는 바위다. 마치 애기를 등에 업고 먼 바다를 바라보는 형상을 하고 있다.
남문이라는 동굴인데 선박의 코멘트가 없어 제대로 담지 못했다.
집사람이 스마트폰으로 담은 것을 옮겨 놓는다.
확대해 보니 인어상을 한 등대다.
걸어보고 싶은 멋진 잔교다.
거북바위라 불리는 바위의 머리부분으로 보인다.
거북바위라 불리는 바위인데 선상이라 제대로 각을 잡을 수가 없었다.
망주봉을 여러 각도에서 잡아 보았다.
고군산대교의 주탑 부분을 확대 해 보았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다.
'명승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선유도 가는 길 - 새만금 방조제 (2) | 2024.11.24 |
---|---|
(거제도 기행 제9부) 거제 파노라마케이블카 (0) | 2024.11.21 |
(거제기행 제8부) 칠천도와 씨롱섬 출렁다리 (0) | 2024.11.20 |
(거제도 기행 제7부) 새롭게 떠오른 거제의 명소 매미성 (0) | 2024.11.19 |
(거제도 기행 제6부) 이국적인 섬 외도 보타니아 (0)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