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기행 제7부) 새롭게 떠오른 거제의 명소 매미성

2024. 11. 19. 12:39명승지

매미성은 거제도의 명소로 최근에 새롭게 부상된 곳으로

경남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 29구(지번)

(지번 장목면 대금리 1) 해안에 있다.

 

매미성을 조성한 역사를 보면 태풍 매미로

마을은 초토화되고 경작지 또한 모두 잃은

백순삼이라는 개인이 초토화된 경작지에

작물 재배를 위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설계도면 하나 없이 홀로 돌을 쌓고

시멘트로 조성한 것인데 그 모습이

마치 중세 시대의 성을 연상케 하여

세인의 이목을 받게 되자 새롭게

거제도의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

매미성 정상에 오르면 멀리 거기대교가 바라보이고

매미성 아래는 몽돌의 해안을 접하고 있어

더욱 운치를 자아낸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태풍 피해를 입지만

지금까지 가장 큰 피해를 불러온 기록적인 태풍은

1959년 9월 사라와 2002년 8월 루사를 꼽을 수 있는데

태풍 매미도 그중 하나에 속한다.

매미는 특히 태풍의 위험 반원인 부산, 경남

막대한 피해를 줬으며 공식 피해액은

재산 피해가 4조 2천억,

사망 및 실종자가 132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위협적인 태풍이 등장할 때마다

기준이 되는 태풍이 매미급이라고 회자하는데

태풍 매미(Maemi)는 북한이 제시한 태풍명으로,

문자 그대로 곤충 매미를 뜻한다.

이후 무지개로 대체되었다.

참고로 매미의 대체명은 무지개였는데

2015년 중국 남부에 큰 피해를 주는 바람에 제명되어

 수리개로 바뀌었다. 얄궂게도 한반도에서 제출한

 순우리말 이름이 두 번이나 제명되었다.

 

매미성은 거제도의 새로운 명소로 알려진 곳이라서 그런지

매미성이 있는 복항(洑項) 마을 바로 앞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주차는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