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기행 1부) 저구항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과 명사해수욕장
2024. 10. 28. 17:02ㆍ명승지
한 번쯤은 다녀오고 싶었던
한려수도의 섬 중의 하나인 소매물도.
거제도는 두세 번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섬이다.
24일 이른 아침 서울을 떠나
거제도 매물도여객선터미널로 향했다.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km
해상에 있는 조그만 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 관할 이지만
실제로는 거제시(거제도)와 더 가까이 있다.
그래서 소매물도나 해금강, 외도 섬 여행은
거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선임이나 시간상으로도 유리하다.
거제에서 배편을 이용할 때는
해금강과 외도 쪽은 동부 일운면의 구조라항을 이용하고
매물도와 소매물도 쪽은 남부의 저구항을 이용한다.
소매물도까지는 배편으로 거제 저구항에서 40~50분,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탄다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운항은 저구항→소매물도항→ 대매물도 대항항
→ 대매물도 당금항→저구항 귀항으로 한다.
이른 시간인 데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고속 도로는 정체가 없었지만,
장장 6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긴 여행이다.
소매물도 가는 첫배는 당일 첫 배가
08:30분이라서 불가능하여 다음날인 25일
첫 배편 예약을 하고자 내려가자마자
제구 여객선 터미널을 잡은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날은 좋지만,
바닷바람이 강하여 당일 오후 선편은 물론
내일은 아예 선박이 운항할 수 있을지 미정이라고 한다.
날씨가 그런지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한다.
다행히도 당일 오후 첫배를 탄다면
왕복 선상 관광은 가능하다 하여
소매물도 섬 둘러보기는 포기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배편 시간을 보니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저구항과 바로 붙어 있는 명사해수욕장을 둘러보았다.
명사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안도로
저구항에 수국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소매물도 가는 선박이 들어오고 있다.
이제 승선할 시간이 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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