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계곡의 겨울 풍경과 용문사 (제1부)

2022. 2. 17. 22:31국내 명산과 사찰

 

양평 용문사(龍門寺)와 용문산(龍門山) 계곡은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겨울 산행은 이번이 두 번째인 것 같다.

용문산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1,157m이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한 산이다.

미지산(彌智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조선 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이 용문사를 들리면서 찾는 산으로

용문산의 최고봉인 가섭봉(1,157m)을 오르는 길은

암능은 아니지만, 바위가 많은 산이라

눈이 쌓인 겨울철은 다소 힘든 산이다.

용문산에는 용문사(龍門寺)를 비롯하여 상원사(上院寺),

사나사(舍那寺) 등의 사찰이 있다.

이번 포스팅은 제1부에서 용문산 가섭봉 가는 계곡을 담고,

제2부에서는 용문사에 관해 포스팅한다.

이미 옛적에 용문사를 비롯하여 상원사, 사나사 등을 포스팅한 바 있지만,

이번 용문사 탐방은 새로 조성된 전각 위주로 담았다.

 

용문산 가는 길은 용문사 일주문을 지나

용문사의 자랑인 수령 약 1,1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를 보면서

산길을 오르게 된다. 이 은행나무는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심었다는 전설과

신라의 의상(義湘)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이처럼 성장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은행나무이다.

 

입구 풍경은 옛적 그대로 이다.

 

색상은 조금 변색되었지만 이것도 옛 모습 그래로다.

용화대는 변함이 없지만 이 조형물은 새롭게 조성해 놓았다.

 

 

 

 

 

차가운 겨울날씨지만 하늘은 을씨년 스럽게 맑았다.

 

양지 쪽은 눈이 녹았지만 조금 그늘 진 쪽은 눈이 그대로 남아 있다.

 

 

용문사 출렁다리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건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다리를 건너 용문사 경내로 들어 간다.

 

 

범종각 풍경이다. 용문사 전각들은 하산 하면서 둘러보기로 한다.

 

 

 

용문사 경내를 벗어나 계곡으로 진입한다.

 

 계곡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용문사 전경

 

 

 

눈 덮힌 계곡을 따라 용문산 최고봉인 가섭봉으로 향한다.

 

 

 

 

 

 

 

 

 

 

용문산 가섭봉 가는 길은 너들바위길이라

이런 경고판이  곳곳에 많다.

낙석도 그렇지만 길이 위험하다는 의미가 된다.

 

 

 

 

 

 

 

 

 

 

 

 

 

마당바위를 지나 계속 오른다.

그러나 가섭봉 정상 바로 밑에 눈이 녹아 빙판이 되어 있었다.

용문사 탐방할 시간도 촉박할 것 같고,

산행은 아이젠 없이 힘들것 같아 포기하고 용문사로 회귀하기로 했다.

 

 

 

 

 

 

 

 

 

 

 

 

 

 

 

 

 

 

 

 

 

계곡탐방을 끝내고 용문사 경내로 들어 간다. 

~제2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