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기암(奇巖)
2020. 12. 30. 20:39ㆍ포토습작
격정의 이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도
코로나는 멈출 줄을 모르고 점점 더 기승을 부린다.
민초의 살림살이는 날이 갈수록 핍박해지는데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눈앞의 암담한 현실을 생각하니
다가올 새해 살림살이가 벌써부터 더 걱정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똑똑한 염세주의로 살아야 할지,
어리석은 낙천주의로 살아야 할지
생각의 여울은 카오스의 늪을 헤맨다.
납월(臘月)의 소요(逍遙),
불암산의 기암들을 보면서
부질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생각에 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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