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님 그날에
2019. 8. 8. 22:21ㆍ넋두리
가신 님 그날에
온몸에 남은 마지막 기력
두 눈에 담아
말없이 지긋이 내려다보셨던
그 눈망울
세월이 가고
또 가도
잊혀지지 않은
예전엔 몰라서요.
그것이 사랑인 줄은.
세월이 흘러
또 흘러도
가신 날 기리는 날
왜 이리 새록새록
눈 아릴 줄을
2019년, 음력 칠월 칠석 그다음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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