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2. 23:02ㆍ국내 명산과 사찰
경주 남산 傳 염불사지 동서3층석탑
남산동 동서3층석탑에서 칠불암 쪽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또 하나의 동서 쌍탑이 있다.
<傳염불사지 동서3층석탑>으로 불리며,
이 쌍탑은 1973년에 조양동에 있는 이거사지의 1층 옥개석 및 기단부 일부와
염불사지의 동탑을 합하여 불국사역 앞 광장에 세워진 것을 원래의 위치에 이전 복원하고,
서탑은 현재 원래의 위치에 무너져 있는 것을 2007년 7월에 복원을 시작하여
2009년 4월에 사리 2과와 불상, 불화, 불경을 봉안하여 준공한 것이다.
@염불사지가 있던 곳은 옛적 경주 남산동에 있는 안말이라는 곳으로
내촌(內村) 또는 내촌리(內村里)라고 불린 곳이다.
또 이곳을 또 피리사촌(避里寺村), 피리촌, 피이촌(避伊村)이라고도 하는 불리기도 했는데
이것으로 미루어 여기가 바로 신라 시대의 사찰인 피리사(避里寺)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동탑)
『삼국유사』에 의하면
「남산 동쪽 산기슭에 피리촌이 있었는데 그곳의 절을 피리사라 하였다.
그 절에는 이상한 중이 있었는데, 늘 아미타불을 외었다.
그 소리가 성안에까지 들렸는데, 누구 하나 그 소리를 듣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소리가 높고 낮음이 없이 낭랑하기가 한결같았기에,
사람들은 모두가 그를 공경하여 염불사(念佛師)라 불렀다.
그가 죽은 뒤에 소상(塑像)을 만들어 민장사(敏藏寺) 안에 모시고,
그가 본디 살던 피리사를 염불사(念佛寺)로 고쳤다」고 한다.
이 기록으로 미루어 안말에 염불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사찰의 모습은 남아 있지 않다.
(서탑)
@傳 염불사지 삼층석탑은 사적 제311호(남산동 1130)로 평평한 땅에 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탑은 창건 당시의 사리장치는 확인할 수 없으나 봉안하였던 사리공이
다른 석탑에서 볼 수 없는 2개이고. 3층 탑신의 방형 사리공이 투공되어 있어
최초 창건 시기는 7세기 말 또는 8세기 초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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