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문명 엘도라도(EL DORADO) 제1부

2018. 10. 13. 21:48문화재

 

 

 

황금문명 엘도라도(EL DORADO) 제1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황금문명 엘도라도>를 다녀왔다.

엘도라도(스페인어: El Dorado)는 황금이 넘쳐난다는

고대 잉카제국의 멸망으로 야기된 황금향(黃金鄕)에 대한 전설의 도시다.

불가사의한 고대 잉카제국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신비스럽지만,

잉카문명이 빚어낸 또 다른 황금향에 대한 전설을 담고 있는

황금으로 빚은 신비의 유물들에 대한 호기심이 나를 자극했다.

예나 지금이나 부()의 상징이 되는 황금.

고대인들은 황금에 대한 어떤 생각을 품고 왜 이러한 많은 유물을 남겼을까.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의 말은 잠시 접어두고 전시관으로 들어 가 본다.

 

 

 

 

 

 

 

 

 

 

부활한 엘도라도

온몸에 황금을 칠한 사람이 호수 가운데로 뗏목을 타고 가 황금과 에메랄드를 던진다라고 하는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에 대한 전설을 믿었던 스페인 사람들,

오로지 전설의 엘도라도 황금을 찾아 탐욕의 항해가 시작되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

엘도라도는 스페인 사람들의 탐욕으로 변질되었지만

1969<무이스카 뗏목>이 발견되면서 그 화려한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뗏목 중앙에 족장이 있고 그를 둘러싼 사제들,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 등 <스페인 연대기> 기록에 언급된 내용과 같은 모습을 띠고 있었다.

이로써 그들이 찾아 헤매든 엘도라도가 무이스카 사람들이

호수에서 행한 의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콜롬비아 정부는 과타비타 호수를 자연공원으로 지정해 <엘도라도>의 전설을 보존하고 있다.

 

 

위사진과 아래 사진들은 제1 전시관 무비관에서 담은 영상들이다.

 

 

 

 

 

 

 

 

 

 

 

 

 

 

 

 

 

 

 

 

 

 

 

 

 

 

 

 

 

 

 

 

 

 

 

 

 

 

 

 

 

 

 

 

 

 

 

 

 

 

 

 

 

 

이하는 황금문명 엘도라도의 유물이다.

 

 

@금으로 찬란한 황금 문화를 꽃피웠던 전설의 잉카문명,

그들 잉카인들은 구리나 놋쇠를 쓰듯이 황금을 사용했고,

태양을 숭배했던 그들은 태양신을 표현하는 데

신전은 물론 벽까지 황금으로 장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에스파냐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이끄는 군사 200여 명에 의해

찬란했던 잉카제국은 무자비한 약탈을 당하고

끝내 1533년에 멸망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황금의 제국 잉카제국이 멸망하자 황금이 넘쳐난다는

황금향에 대한 엘도라도(스페인어: El Dorado) 전설이 탄생하게 되고

이 엘도라도라는 황금 도시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소문에 의하면 마지막 황제 아마루(에스파냐군에 의해 황제로 옹립된 망코 2세의 아들)

 엄청난 보물을 잉카의 마지막 수도 빌카밤바 어딘가에 숨겨놓았다는 것이다.

  

 

  

에스파냐 군사들은 빌카밤바를 찾기 위해 혈안이었지만

빌카밤바가 어디인지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

에스파냐 군사에게 사로잡힌 잉카인들도 빌카밤바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다.

 결국, 빌카밤바는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신비감만 더해갔다.

많은 사람이 소문에 혹해 빌카밤바를 찾으러 아마존 밀림으로 들어갔고

 대부분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바야흐로 수많은 사

람이 목숨을 잃게 되는 엘도라도의 대탐험이 시작된 것이다.

 

 

 

 

 

 

 

 

 

 

 

 

 

 

 

 

 

 

 

 

 

 

 

 

 

 

 

 

 

위 그림 6번은 개구리모양구슬목걸이이다.  이는 타이로나(tairona) 지역에서 만들 목걸이로,

개구리는 물과 뭍에서 서식함으로 두 세계의 중개자로 여겼다.

 특히 이 목걸이가 흔들리면서 내는 소리는 개구리 울음소리와 비슷하여

의식을 치를 때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을 것이다.

 또한, 전사들이 개구리나 두꺼비에 채취한 독을 화살에 발라

다른 부족과의 전투에 사용했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었다.

 

 

 

 

 

 

 

 

 

 

 

 

 

 

 

 

 

금세공 도구

 

 

 

 

 

 

 

 

 

 

 

 

 

 

남과 여

 

 

콜롬비아 원주민들이 생각하는 우주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우리가 사는 지상, 땅속의 지하, 그리고 하늘에 있는 천상세계다.

산과 강, 하늘, 나무를 신성하게 여겼고,

특정한 동물들은 세 가지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여겼다.

악기와 생활용품, 황금 장신구 속에는 그들의 생각이 잘 반영되어 있다.

이들이 바라본 주변의 동물은 지혜와 용맹을 구현하는 토템이었다.

그리고 샤먼(shamans)은 동물로 변하여 우주를 여행하는 신적인 존재였다.

 

 

 

 

 

 

 

 

 

 

 

 

 

 

 

 

 

엘도라도의 주인공 콜롬비아 원주민들에게 황금은 부의 상징이 아니라 단지 신을 만나기 위해,

신들에게 바쳐야 할 소중한 봉헌물이었을 뿐이다.

황금으로 장식함으로써 새처럼 하늘을 날고, 악어처럼 물속을 헤엄치며,

규어처럼 달릴 수도 있다고 여긴 원주민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시켜주는 도구였을 뿐이다.

 

 

 

 

 

도마뱀장식

 

 

뱀장식

 

 

 

 

 

 

 

 

 

 

 

 

 

 

 

 

 

 

 

 

 

 

 

원숭이 모양 용기

원주민들은 원숭이가 나무 사이를 자유자재로 다니는 것을 보고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으로 생각하여

원숭이들을 하늘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 많은 장식을 만들었다.

 

 

 

 

 

샤먼

원주민들은 자신이 사람과 동물 등 여러 개의 영혼을 가질 수 있다고 여겼다.

또한, 자신의 영혼이 다른 영혼의 기억과 생각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샤먼은 많은 영혼을 가질 수 있었고, 그 힘으로 악령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샤먼은 무당이자 의사였다. 샤먼은 청년식과 같은 의식을 주관하고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며 아픔 마음을 치유했다.

 

 

 

 

 

고양이 장식

 

 

족장장식 항아리

 

 

 

샤먼은 영혼의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하고, 족장을 신에게 인도하는 중개자였다.

 샤먼은 영혼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새로 변신했다.

새 가면을 쓰고, 깃털로 장식하고, 문신을 했다. 온몸의 치장을 끝낸 후에는

 코카잎과 석회가루를 써서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다.

이 상태에서 악기를 흔들며 춤을 추면서 비로소 신을 만날 수 있었다.

 

 

 

 

 

 

 

 

 

 

 

 

 

 

 

돈이 행복을 살 순 없다.

하지만, 난 울더라도 고급 아파트에서, 리무진에서, 전용기에서 울고 싶다.

(Money can't buy me happiness.

but I'd much rather cry in a mansion, limo or private jet.)

~미국 속담~

 

~제2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