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 사천의 명소 코끼리바위

2018. 9. 9. 07:41명승지

 

 

 

남해바다 사천의 명소 코끼리바위

 

와불(臥佛)로 유명한 사천 백천사로 가는 길.

사천 명소 안내판에서 사천의 3경으로 소개된 코끼리바위가 유난히 눈에 아련하여

 백천사 가는 길에 잠시 코스를 바꾸어 들려 보았다.

 그러나 정확한 주소를 몰라 들머리를 찾지 못해 몇 번을 맴돌았다.

딱히 물어볼 곳도 없고, 더구나 사천은 완전 초행인데다 날씨까지 무더워

그냥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다가 마침 도로변에 인근 주유소가 있어 들어가서 길을 물으니

 코끼리 바위는 남일대 해수욕장 안에 있다고 일러 준다.

대개 이런 물형(物形)의 바위들은 바닷가에서 한적한 곳에 있다는 통념만 가지고

사전 정보 없이 움직이다 보니 이런 무지로 남일대 해수욕장 입구를 몇 번을 돌았다.

사천의 남일대해수욕장과 코끼리바위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사지역으로 일반인들의 통행이 제한되어 오다가 최근에 개방했다고 한다.

 

 

 

 

 

 

 

 

남일대해수욕장 전경

 

 

 

 

 

 

 

 

 

 

 

 

 

 

 

 

 

 

@암석에는 일정한 모양으로 틈새가 있다. 이것을 절리라 한다.

화강암과 같은 불규칙한 괴상절리(lenticular joint)가 있고

수성암은 판상절리(platy joint)를 보이고

 현무암과 같은 반심성화산암(hypabyssal igneous rocks)은 주상절리(columnar joint)를 보인다.

사천의 코끼리바위가 있는 곳은 판상절리를 이루고 있다.

 

 

 

@판상절리(板狀節理)는 마그마가 땅속 깊은 곳에서 굳어 이루어진 암석을 통틀어서

심성암(深成巖)이라고 하는 데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된 이 심성암이

지표의 풍화 침식으로 압력이 감소하여

암석의 표면이 널조각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판상절리라 한다.

주로 심성암의 화강암에서 만들어진다. 판상절리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관광명소로 함께 알려진 곳은 황금산 해변의 판상절리를 꼽을 수 있다.

 

 

 

 

 

 

 

 

 

 

 

 

 

 

 

 

 

 

 

 

 

 

 

 

 

 

 

 

 

 

 

 

 

 

 

 

 

코끼리를 닮은 물형(物形)의 바위는 도봉산, 관악산, 서산 팔봉산 등

여러 곳에서 보았지만 사천 남일대의 코끼리 바위는

 황금산의 코끼리바위와 같이 바다에 접하고 있어 그 날렵한 모습이 참 매력적이다.

날은 흐린 데다가 무더운 날씨라 오래 머물지 못하고

코끼리바위만 몇 커트 담고는 사천 백천사로 길을 나섰다.

내가 본 코끼리바위에 관련된 몇곳을 덤으로 올려본다.

 

 

수락산의 코끼리바위

 

 

불곡산의 코끼리바위

 

 

관악산의 애기코끼리바위

 

 

을릉도의 코끼리바위(공암)

 

 

서산 황금산의 꼬끼리바위

 

 

서산 팔봉산의 꼬끼리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