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기행) 한반도 지형이 뒤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옥천 둔주봉

2017. 1. 29. 00:00명승지

 

 

 

 

(옥천기행) 한반도 지형이 뒤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옥천 둔주봉

 

@둔주봉(屯駐峯)은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있으며 일명 등주봉(登舟峯)으로도 불린다.

둔주봉은 해발 384m에 불과한 자그마한 산이지만 이 산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산중턱에 오르면 금강의 물줄기가 빚어낸 한반도 지형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한반도 지형을 보여주는 곳은 이곳을 포함해서 3곳이 잘 알려져 있는데

하나는 정선의 병방치에 가면 볼 수 있고((본방 :정선기행/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참조),

다른 하나는 영월의 한반도마을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곳과 앞의 두 곳의 한반도 지형은 실제 동서의 모습과 일치하는데

둔주봉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은 동서가 판이하게 바뀌어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둔주봉 가는 길은 옥천군 안남면 면사무소 뒤길에서 거북이걸음으로도 들머리까지 30분 정도이고

들머리에서 둔주봉 전망대까지도 2~30분이면 족하다.

서울에서 당일코스로도 충분한 거리이며 주변에는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된

독락정이란 누각이 있고 조금 떨어진 군북면 석회리에 옛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다는 청풍정이란 정자가 있다.

시간이 되면 지방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쌍석탑이 있는 용암사도 들려볼만 하다.

용암사는 일출 명승지로서 포토메니아들이 즐겨찾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둔주봉 가는 길에 효자비가 보여 담아 보았다.

 

 

 

 

 

 

 

 

 

둔주봉 가는 들머리는 이런 계단으로 시작된다.

 

 

둔주봉은 낮은 산이지만 경사가 조금 가파른 곳이 두세곳 있다.

 

 

 

 

 

 

 

2~30십분 오르면 곧 둔주봉 정자가 나온다.

 

 

한반도지형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동서가 바뀌어져 잇다.

 

 

 

 

 

 

 

 

 

 

 

망원으로 잡아 본 한반도지형 안의 마을풍경, 사람이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고,

가옥이 아니라 창고 같은 건물이 여러  채 보인다.

 

 

 

 

 

 

 

 

 

 

 

 

 

 

정자 안에 있는 거울에 비친 한반도지형을 담아 보았더니,

 거울에 비친 모습이  실제 한반도의 지도 모습이 된다. 

거울의 반영은 실제와 뒤바뀌기 때문이다.

 

 

 

 

 

 

 

 

 

 

 

 

 

 

 

 

 

 

 

하산 길에 다시 잡아 본 효자비

 

 

안남면사무소 앞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