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의 테마형동굴 정선 화암동굴

2017. 2. 11. 20:03명승지

 

 

 

 

한국최초의 테마형 동굴 정선 화암동굴

설날 아침 이른 시간에 떠난 영월 선암마을 탐방은 생각보다 너무 짧았다.

적어도 3시간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려갔는데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구정을 쉰 귀성객들의 이른 귀경 시간을 감안하여 적어도 오후 2~3경에는 귀경할 스케줄이었나

시간이 남아 영월의 고씨동굴이나 어라연의 동강을 들려 볼까하다가

소요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귀경길 코스인 정선의 화암동굴로 방향을 정했다.

 

 

 

화암동굴에 다다르니 설날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설날이라 그것도 이른 시간대라 휴업인 줄 알고 포기하고 돌아서려다

행여나 싶어 동굴매표소에 들렸더니 영업을 한다고 한다. 모노레일도 정상 운영한다고 한다.

방문객은 집사람과 나 뿐이었다. 동굴을 오르는 모노레일도 동굴 탐방하는 내내 방문객은 한명도 보이지 않아

조금 적적한 감도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가로워서 좋았다,

동굴탐방을 끝내고 나오는 길 이렇게 한가해서

어떻게 이런 거대한 시설을 계속유지 할지 걱정도 되고 미안한 감도 들었다.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 33호로 지정 되어 있는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천포광산의 금광굴진 중 발견된 천연 종유동굴과

금광갱도를 이용하여 <금과 대자연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다.

천포광산은 한때 연간 순금 22,904g을 생산하는 국내 5위의 금광이었다고 한다.


 

 

천연 종유굴은 2,800규모의 광장이고 관람길이는 1,803m로서

전체 관람구간은 5개의 장, 41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정도이다.

역사의장, 금맥따라 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대자연의 신비 등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화암동굴은 천장이 높고 계단시설 등이 잘 되어 있어 따로 헬멜 등이 필요치 않았다.

국내 여느 동굴에 비해 조명시설도 잘 되어 있어 관람하기는 좋았다.

 

 

화암동굴은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어 있다. 걸어서 2~2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지만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화암동굴은 5개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테마1) 역사의 장 : 천포광산 개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실제 금광맥, 채굴적 (광산시설, 흔적 등) 등이 보존되어 있다.

 

 

 

 

 

 

 

 

 

 

 

 

 

 

 

 

 

 

 

 

 

 

테마2) 금맥따라 365 : 상부 갱도와 하부 갱도를 연결하는 고저차 90m의 천연동굴로

365개의 계단, 석화, 용식공 등 동굴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강아지모양의 석상


공룡모양의 석상



 

테마3) 동화의 나라 : 화암동굴 캐릭터(금깨비, 은깨비)를 통해 금광개발과정과

금의 가치 등을 동화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테마4) 금의 세계 : 185kg의 순금과, 영상물,

디오라마를 통해 <금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테마5) 대자연의 신비 : 동양 최대의 유석폭포, 대형석순과 석주, 마리아상,

불자상, 석화와 곡석이 즐비하게 자라고 있는 천연 종유굴로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부처상

 

 

 

 

 

 

 

 

 

 

 

 

 

 

 

 

 

 

 

 

 

 

 

 

 

 

 

 

 

 

 

 

 

 

 

잣 을 닮은 석상

 

 

장군석

 

 

 

 

 

남근석

 

 

 

 

 

 

 

 

 

 

 

 

 

 

화암동굴의 출구다. 오를 때 모노레일을 타서도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출구를 나와 귀경길이다.

 

 

화암동굴을 빠저나와 500여 미터정도 나오면 2개의 정자가 보았다.

 

 

 

 

 

 

 

 

귀경길에서 만난 수령700년의 느릅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