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2. 21:17ㆍ명승지
관곡지(官谷池)의 수련(3/3)
@연꽃은 늦봄에 시작하여 가을까지 피는데,
봄의 연꽃은 <재능이 출중한 급제자>를 상징하는 청전(靑錢)이라 하였고,
여름의 연꽃은 <한창 무성한 모습>을 상징하는 청장(靑壯)이라 하며,
가을의 연꽃은 <젊은 과부>를 상징하는 청상(靑孀)이라 한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한 마음인 데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소원(疏遠)해진 사람>을, 중국에서는 <당신을 생각하는라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의미를,
일본에서는 <저를 구해 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관곡지 입구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관곡지는 1463년(세조9)에 조성된 후에 황폐해 졌었으나 1844년(헌종10)에 안산군수로 부임한
권만형의 후손 권용정이 정비하고 6명의 연지기를 두어 관리한 덕에 후세까지 이어져 올수 있었다.
관곡지에 있는 이 사저(私邸)는 강희맹의 막내 사위인 권만형의 집 가까이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 소유로 관리 되어 오다가
지금은 안동 권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다,
금년에는 운때가 맞지 않았는지 가시연을 만나지 못했다.
작년에 만난 관곡지의 가시연을 올려본다.
가시연은 7~8월에 주로 피며 꽃잎이 많고 꽃받침조각보다 작은 자주색 꽃이 피는데
잎 사이에 가시가 돋은 긴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지름 4cm 정도의 꽃이 착생한다.
낮에 벌어졌다가 밤에는 닫힌다. 즉, 10~14시 사이에 피었다 지는 개폐운동을 3일간 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가
씨를 형성하는 폐쇄화이다. 꽃받침은 4조각이며 끝이 날카롭다.
수술은 많아서 8겹으로 돌려난다. 꽃밥은 긴 타원형이며 8실의 씨방은 하위이다.
가시연은 못보고 가시연 연잎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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