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기행) 온달동굴

2016. 1. 7. 21:08명승지

 

 

 

 

(단양기행) 온달동굴

 

온달동굴은 온달관광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온달동굴은 총길이 800m인 수평동굴로 굴 입구의 높이는 2m 정도이다.

온달산성(사적 제264) 밑에 있고 온달 장군이 수양을 하던 곳이라 해 온달동굴이라 한다.

지층은 고생대 대석회암층에 속하고 지질연대는 4~5억 년 전이며,

동굴 형성연도는 약 10만 년 전 이내로 추정된다.

 

 

 

 

 

남한강의 침식강변에 동굴입구가 맞닿아 있어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 동굴의 수위도 올라가며,

내부가 동굴류로 항상 차 있는 상태이다.

이 동굴은 석회암의 용식작용뿐만 아니라 동굴류에 의한 기계적 침식작용도 강력하게 받았음을

동굴 암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통로가 넓은 직선적인 동굴로 광장의 발달이 미약해 종유석이나 석순의 발달은

다른 동굴에 비해 빈약하고 소규모이나 지형경관이 매우 화려하다.

 

 

 

 

 

동굴 바닥으로 지하수류의 유입이 활발해 동물상이 빈약한 편으로 총 1113종이 보고되어 있다.

주굴부(主窟部)에는 진동굴성(眞洞窟性) 생물은 서식하지 않고,

나방이·모기·꼽등이·유령거미 등의 외래동물과 피라미·박쥐 등이 다수 발견된다.

단 제2지굴의 바닥은 유기물 점토층으로 남굴장님좀딱정벌레·톡토기 등의 진동굴성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옛부터 주민들은 동굴 속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이용해 물레방아를 설치했으며, 기우제를 드리기도 했다.

낮은 강변에 수평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어 작은 배를 타고 굴 안을 왕래할 수 있으며,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개발의 가치가 높다.

주변에는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 온달산성, 송파서원 등이 있다.

 

 

 

(석문)

 

온달동굴은 1966년부터 학술조사가 시작되었으며,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되었다.

1992년 관광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으나 199711월 다시 공개되었다.

 

 

 

 

 

 

 

 

 

 

 

 

 

 

산삼바위

 

 

 

 

 

@종유석과 석순(stalactite and stalagmite , 鍾乳石 石筍 )

종유석은 고드름처럼 동굴의 천장이나 벽에 매달려 있으며

석순은 동굴 바닥으로부터 솟아오른 모양, 즉 종유석을 거꾸로 뒤집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종유석이 성장하는 속도는 1cm5~10년이 걸린다.

 

 

 

 

 

@종유석과 석순을 구성하는 주요광물로는 방해석(탄산칼슘)이 있는데,

방해석으로 이루어진 대형 동굴침전물은 대부분 석회암이나 백운암 동굴에서 형성된다.

 

 

 

 

 

@석회 동굴 바닥의 자라나는 석순(石筍: stalagmite)은 지하수에 용융된

석회 성분이 고결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죽순과 모양이 비슷한 암석이 위를 향해 자라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종유석에서 떨어진 지하수가 석순을 형성하므로,

석순의 바로 위에는 종유석이 있다.

충분한 시간이 흘러 종유석과 석순이 서로 만나게 되면 석회 기둥을 형성하는데 이를 석주라고 한다.

 

 

 

 

 

 

 

 

 

 

 

 

 

 

 

 

 

 

 

 

 

 

 

 

 

 

 

<온달동굴의 전설>

@단양 영춘면 하리의 온달산성에 얽힌 온달설화도 있다.

온달이 신라와 전투를 벌이면서 이 산성을 하룻밤에 쌓았다고 하고,

그 기슭에 있는 남굴이라는 동굴에 온달이 머물면서 작전을 짰다고도 한다.

이 동굴을 오늘날에는 온달동굴로 바꿔 부르고 있다.

그곳 사람들은 온달이 이 산성에서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 아래에 있는 월악산 언저리에는 온달이 공기받기 놀이를 했다는 큼직한 돌도 있다.

또 온달장군이 수양하였다는 전설이 남아 있어 온달굴이라 하며,

온달성(溫達城) 밑에 있다고 하여 지산굴(地山窟), 남굴(南窟)이라고도 한다.

 

 

 

 

 

 

 

 

 

 

 

 

 

 

 

 

 

 

 

 

 

 

 

 

 

 

 

 

 

 

 

 

 

 

 

 

 

 

 

 

 

 

 

 

 

 

 

 

 

 

 

 

 

 

 

 

 

 

@온달동굴이 위치한 온달관광지에는 온달과 평강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 온달 전시관이 있다.

또한 이곳에는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동굴 방문시는 동굴 안의 조명시설도 약하고 또한 구간 구간마다 오리거름으로 포복해야 할 구간이 있어

필히 입구에 비치된 헬맷을 사용하고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