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9. 15:08ㆍ명승지
양평나들이 피아노폭포
요즘 지자제들은 앞 다투어 폐기되었거나 방기한 혐오시설을 관광단지나 시민휴식처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추세다.
포천시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채석장을 관광명소로 바꾸어 인기를 끌 듯
여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화도하수처리장도 그 중 하나다.
혐오시설로 사람들에게 냉대 받아왔던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이용하여 2005년에 시에서 인공폭포를 만들었다.
세계 최초, 세계 최대높이의 인공폭포라고 자랑하는 양평의 이 피아노폭포는
높이는 61m로 주변에 가족물놀이장과 생태공원까지 조성해 놓아 시민들의 하루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흐린 날 주말 오후라 피아노폭포를 둘러 보았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만한 대단한 시설과 관광인프라을 갖춘 그런 곳은 아니지만
양평시나 근교의 주민들이 가족과 더불어 하루 주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피아노 폭포라 명명한 것은 건물의 지붕을 피아노의 형상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명명했다.
그런데 이 건물은 관리소나 일반 영업장도 아닌 화장실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장실,
이것 때문에 피아노폭포가 양평을 찾는 주말 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모양이다.
폭포 옆 작은 개울과 숲속에 몇 마리의 쇠백로가 한가로이 오수를 즐기는 듯 놀고 있어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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