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기행(7.8) 외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섬 죽도

2015. 9. 2. 22:22국내 명산과 사찰

 

 

 

울릉도기행(7/8)  외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섬 죽도

 

귀경하는 날 묵호로 가는 유람선이 오후로 잡혀 오전 자유시간 대신 옵션으로 죽도를 방문했다.

죽도는 울릉도에서 약 2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도동항에서 뱃길로 약 20분 소요된다.

죽도는 울릉군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고 한다.

죽도는 사방이 절벽이라 울릉도의 북면이나 서면의 해안처럼 그런 해안길이 없다.

섬 전체가 동해 바다 한 가운데 솟은 가파른 절벽으로 된 섬이라 섬을 오르는 유일한 길은

1993년 관광개발로 만들어진 나선형 계단 하나 뿐이다. 일명 달팽이계단이라고 불리는 계단이다.

이로 보아 아마도 옛적에는 무인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 주민으로는 단 한 명이 살고 있었는데 최근에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에서 반영되기도 했다고 한다.

 

(죽도  가는 배)

 

죽도(竹島)는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고도 불리며,

옛적에는 <죽서도>라는 이름으로 불린 적이 있으며, 고지도(古地圖)에선 <죽도>'<우산도>로 표기하고 있다.

도동항에서 죽도로 가는 제일 즐거움은 아마도 광활한 바다에서 울릉도의 해안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고

또 죽도의 전망대에 오르면 삼선암과 관음도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아직 공사중인 해안길인 모양이다. 북면 저동항 쪽으로 여겨진다.

 

 

 

가운데 보이는 바위가 저동항의 촛대암이다.

 

 

 

 

 

저멀리 보이는 섬이 관음도와 섬목도다.

 

 

죽도가 보인다.

 

죽도를 오르는 유일한 계단이다. 

나선형의 이 계단은 일명 달팽이계단이라고 불리는 데 364계단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내려다 본 죽도 선착장, 타고온 저 배로  돌아 갈 때도 역시 저 배를 타야한다.

죽도선착장에 내리면 한시간 반 정도 자유시간을 준다.

 

 

 

 

 

 

 

 

 

 

1993년 관광개발목적으로 지어진 죽도 휴게소

 

 

 

 

 

 

 

 

 

저 분이 죽도 유일한 주민이다.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죽도에서 캔 산더덕과

명이라는 산 마늘를 판매해서 생계를 꾸려간다고 한다.

 

 

두 분이 살면서 정원은 참 아담하고 정갈스럽게 잘 꾸며 놓았다.

 

 

 

 

 

좌측은 섬목, 중앙의 바위는 삼선암, 우측이 관음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