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기행 (6/8) 울릉도의 여명을 기리며
2015. 8. 31. 21:24ㆍ국내 명산과 사찰
울릉도기행 (6/8) 울릉도의 여명을 기리며
2빅 3일 간의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언제나 올 수는 있지만 쉬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미련이 유달리 남는 곳 울릉도.
그 마지막 코스로 잡힌, 외롭지만 아름다운 섬 죽도 방문를 남겨두고
도동 항구 선착장 위의 전망대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울릉도에서 마지막 아침을 열어 본다.
도동 항구의 선착장 일출전망대. 말이 일출 전망대이지
날씨도 그러했지만 산이 가려서 떠오는 오메가를 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울릉도를 떠나야 할 마지막 그날에 저 멀리 산을 돌아 내려오는 여명의 붉은 빛으로
마음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이라면 행복이 아닐까.
여린 동해바다의 아침햇살이 산들바람을 타고 고요히 잠든 바다를 깨어나라고 재촉한다.
울릉도에서 마지막날 아침 황홀한 동해의 여명을 기대했지만...
아쉬움을 남겨둔 채 도동항으로 돌아와 도동항의 아침풍경을 담아본다.
보이는 이 배가 죽도로 가는 모양이다. 동해호. 참 듣기 좋은 이름이다. 무언가 친숙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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