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9. 23:08ㆍ국내 명산과 사찰
울릉도기행(3/8) 도동항에서 내수전 전망대로
@아침 해변도로를 산책하고 여행사에서 지정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끝내니 8시가 조금 넘었다.
오늘은 울릉읍 내륙의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잡힌 모양이다.
신생대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종상화산으로 조면암·안산암·현무암으로 구성된 울릉도는
해안을 따라 곳곳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행정상으로는 북면과 서면으로 나뉜다.
여행코스도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진다.
A코스는 서면 쪽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해안으로 따라 내륙으로 돌아보는 코스이고,
B코스는 북면 쪽인데 도동항에서 봉래폭포와 내수전망대까지 둘러보는 코스다.
오늘 오전 일정은 B코스로, 오후 일정으로 A코스가 잡힌 모양이다.
섬 날씨가 그런지 하늘은 그리 맑지 않았지만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였다.
폭염주의까지 내렸을 정도이니 섬이라 하더라도 여름 더위는 피해가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울릉도는 화산으로 형성된 섬이기에 도로는 좁고 언덕길이 많다.
내수전 전망대로 가는 입구에서 바라 본 관음도와 섬목.
내수전 전망대 가는 길에 만난 풍경, 느릅나무와 벤치 그리고 바위가 ....
입구에서만 보아도 참 멋진 행안이다.
전망대 중턱쭘에서 바라 본 풍경이다. 보이는 섬이 바로 죽도라고 한다.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저동항, 저 멀리 방파제에 촛대바위도 보인다.
망망 대해에 외롭게 솟은 부저암도 보인다.
줌으로 댕겨본 북저바위
줌으로 댕겨 본 관음도이다. 관음도는 섬목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내수전 전망대에서는 다리가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 죽도도 보인다.
죽도다. 죽도는 내일 탐방코스인데 미리 보는 셈이다.
@내수전 일출전망대
봉래폭포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로
입구에서 전망대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는 트래킹코스다.
통상적으로 내수전 전망대는 봉래폭포를 둘러 본 다음 들리는 곳인데
오늘은 역순으로 전망대로 먼저 안내했다고 한다.
그 이유를 봉래폭포를 둘러 본 다음에야 알았다. 풍림 때문이었다.
전망대를 오르면 사면이 탁 트여서 아래 저동항과 북저바위를 비롯하여
죽도와 섬목과 다리로 연결된 관음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일출전망대로서 소개되어 있지만 일정상 그런 행운은 누리지 못했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봉래폭포로 향한다.
@봉래폭포
저동항에서 2Km 위쪽(북쪽)에 위치한 이 폭포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울릉도 주민의 식수원이기도 하다.
폭포로 가는 길은 삼나무 숲으로 우거지고 데크와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1일 수량은 많을 경우 약 2,500톤에 달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폭포의 물줄기로 보아 그리 수량은 많지 않은 것이 보인다.
연이은 폭염으로 가물어서 그런가. 봉래폭포 아래는 천연 에어컨이라 불리는 풍혈(風穴)이란 곳이 있다.
연중 섭씨 4도를 유지한다고 하는데 폭염주의까지 내린 날이라 정말 에어컨 보다 시원했다.
풍혈
섭씨 32늘 훨씬 능가하는 날씨,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는 날
풍혈은 그야말로 천연 에어컨이었다.
코스를 바꾼 가이드의 숨은 의도가 여기에 있었나 보다.
촛대암 밪은 편 풍경
오전 일정은 여기에서 끝내고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 전 점심 식사를 위해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간다.
@도동은 울릉도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라고 한다. 유람선에서 내리는 도동항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저동은 도동의 해안선과 연결된 곳이기에 아침 산책길로 으뜸이었다.
도동에서 저동까지 차량통행은 가능하나 해안 길과 다른 코스에 위치하고 있다.
저동항은 해산물과 먹거리가 도동항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저동항까지 부터 왕복택시값을 제하고도 값이 저렴하다고 한다.
저녁일정으로 잡았다가 몸이 피로하여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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