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기행(12/12) 양강사호

 

 

 

계림기행(12/12) 양강사호(兩江四湖)

계림 여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코스는 양강사호(兩江四湖)였다.

양강사호는 2개의 강과 4개의 호수를 일컫는 말이다.

2개의 강은 이강(濔江)과 도화강(桃花江)을 의미하는 데

이강은 남령산맥(南嶺山脈)의 최고봉 묘아산(猫兒山에서 시작하여

계림의 시가지를 흘러 주강(珠江)에 합류하는 강이다. 전장은 426km이라고 한다.

이강은 계림에서 양삭까지 83km가 최고 절경으로 곱히며

도화강(桃花江)은 이강과 합류하는 데 그곳에 코끼리 코를 닮았다는 상비산이 솟아 있다.

이번 여정에는 상비산이 빠져있어 들리지 못했다.

 

 

 

 

4개의 호수는 자연호수가 아니라 인공호수다. 역시 중국다운 풍류다.

 4호는 목룡호(木龍湖) 계호(桂湖) 용호(榕湖) 삼호(杉湖)를 의미한다.

호수는 낮보다는 역시 밤이 더 운치 있고 화려했다.

양강사호는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정도 야경을 관광하는 것인데,

일월쌍탑(日月雙塔)이라고 불리는 금탑(金塔)과 은탑(銀塔)이 양강사호의 마스코트 역할을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토요일에다 칠석날 저녁이라 해외관광객은 물론 중국 내국인 관광 인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우리와 달리 중국인들은 견우직녀가 재회하듯 칠월칠석날을 연인들의 날로 즐기나 보다.

양강사호의 멋진 야경을 기대했지만 유람선이 출발하면서부터

선실 내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갑판 후미로 몰려드는 바람에 카메라를 들어 밀 공간도 없었다.

그러니 포커스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ISO를 높이면 노이즈가 발샐할 것을 알면서도 달리 생각할 겨를도 없이 셔터를 눌렀다.

때로는 차선이 최선이라는 말로 위로하면서.

그러나 눈요기 하나만은 잘했다.

역시 계림 양강사호의 야경유람은 듣던 그대로 명불허전(名不虛傳)임을 보여주었다.

 

 

 

 

 

 

 

 

 

 

 

 

 

 

 

 

 

 

 

 

 

 

 

@항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다리를 모방했다고 한다.

 

 

 

 

 

 

 

 

 

 

 

 

 

 

 

 

 

 

 

 

@미국 센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를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이강의 명물 가마우지라는 새를 이용하여 고기잡는 어부들, 관광객을 위하여 매일 밤 이렇게 연출한다고 한다. 

이 광경을 잡으려는 키 큰 외국인 관광객들이 탱크처럼 앞을 가로막아 틈사이로 간신히 요것 하나만 달랑 찍었다.

 

 

이강유람에서 본 가마우지

 

 

 

 

 

 

 

 

 

 

 

 

 

 

 

 

 

 

 

 

 

 

 

 

 

 

 

 

 

다리 천장위에 그려진 벽화

 

 

 

 

 

 

 

어디선가 본 듯한 조형물이라  눈여겨 보았더니 괴산 산막이 옛길에서 본 것과 똑같다.

아마도 괴산산막이의 조형물은 여기에서 모방한 모양이다.

 

 

 

 

 

 

 

 

 

 

 

 

 

 

 

 

 

 

 

 

 

 

 

 

 

 

 

 

 

 

 

 

 

 

 

 

용호공원에서 본 쌍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