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愁心)

2013. 9. 26. 21:06넋두리

 

(황산)

 

수심(愁心)

 

여자는 얼굴로 늙어가고

남자는 마음으로 늙어간다고 합니다.

 

가을걷이 끝난

휑한 들판

 

생각의 여울은

바다처럼 깊어 가는데

 

태양은 오늘도

어제같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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