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3

2013. 9. 17. 07:52넋두리

 

(황산 비래석)

 

바위3

 

눈길을 주어도

눈길을 돌려도

뽐내지 아니하고

투정하지 않는

 

바위가 좋더라.

나는 바위가 좋드라.

 

세상사람 무심타

말들은 하지만

언제나 그 모습

무엇을 말하는지

 

세월이 흐르니

이제사 알겠더라.

無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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