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천성기행(8/8) 아미산(峨嵋山) 보국사(報國寺)

2013. 8. 25. 14:09해외여행

 

 

 

 

 

 

중국사천성기행(8/8) 아미산(峨嵋山) 보국사(報國寺)

 

 아미산관광의 필수 코스인 보국사(報國寺)는 사천성 중남부 아미현에 있으며,

아미현에서 서남쪽으로 7Km, 성도에서 160km 떨어진 사천분지의 서남 변두리에 위치한다.

 

 

보국사 입구에 바위에 새겨진 아미산표시.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복호사, 청음각을 지나게 되고

아미산의 최고봉인 금정에 이르는 길도 여기서 약 60km이며,

우측으로는 만년사, 세상사를 졍유하여 금정에 닿을 수 있는데, 약45km에 이른다.

 

 

보국사 입구 옆에 표시석으로

아미산이 중국 제일산이라는 의미로 <진단제일산(震旦第一山)> 이라 했다.

 

 

아미산지 <아미가란기> 등에 기재되 바에 따르면,

보국사는 명나라 만왕 시기(기원1573~1620년)에 세워졌으며,

원래는 복호사 좌측에 있었으나, 청나라 순왕 시기에 현재 위치로 옮겨지어졌다가

강희(기원1730년)에 재건해 '보국사'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현재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보국사(報國寺)는 아미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대찰이다.

아미산 불교의 총본산격인 보국사는 명나라 만력연간(1573~1619)에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불교, 유교, 도교의 3대 종파의 융합을 의미하는 회종당으로 불리다가

청나라 초기 현재 위치로 옮겨져 지어졌고,

강희 42년(1703년)에 종교도 나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충의사상을 강조하기 위해

보국사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1930년대 일제의 침공을 피해 중경(重慶)에 와 있던 장개석(蔣介石)도

훙주산 빈관에 머물며 보국사를 자주 참배했다고 한다.

특히 미륵전, 대웅보전, 칠불전이 세워진 보국사는

규모와 가람 배치에서 보현도량의 특징이 잘 표현돼 있는 절이라고 한다.

 

 

 

산문에는 ‘報國寺(보국사), ‘普照禪林(보조선림)’이란 편액이 걸려있다.

이 편액은 강희제가 쓴 것이라고 한다.

산문 좌우에는 법고와 금고를 매단 누각이 자리 잡고 있다.

사찰 중심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신 대웅보전이 있다.

 

 

대웅전

 

외래참배객을 위한 대형 향로인데, 중국사찰에서 흔희 볼 수 있는 향로보다 규모가 크다.

 

아미산 정상및 능선에는 100여개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

후한시대부터 건립되기 시작한 이 사찰들은 각 시대마다 중축됐지만 근대 이후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아미산에 있는 사찰 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보국사(報國寺), 만년사(萬年寺), 뇌음사(雷音寺),

복호사(伏虎寺), 홍춘평(洪椿坪) 등이 있지만

화엄경을 새긴 화엄탑이 유명한 보국사가 아미산에서 가장 큰 사찰이다.

 

 

대웅전에 모신 석가모니불이다. 걸린 편액은 <도솔천원>이라 되어 있다.

이 부처상을 자세히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포대화상을 많이 닮았다.

중국인들은 석가모니불을 포대화상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아미타불

 

 

 

 

아미타불의 입상(立像)이다. 거울액자 속에 모셔졌는데 세속(世俗)의 중생들 모습이 반영되었다.

보는 자와 보이는 부처 그리고 또 다른 이가 피사체(被寫體) 들 간의 묘한 조화를 만들어 낸다.

 

 

보국사에서 가장 특히한 것은 국내 사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칠불전이다.

비바시불에서 석가모니불까지의 7불을 모시고 있는데 대웅전 뒤에 있다.

아미산 중심신앙인 보현보살을 모신 보현전은 보국사 제일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칠불이라 함은 석가모니불을 포함하여 이전에 깨달음을 얻은 일곱 분의 부처로서 모두 과거불을 말함인데

 비바시불(毘婆尸佛)· 시기불(尸棄佛) ·비사부불(毘舍浮佛)· 구류손불(拘留孫佛)·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

가섭불(迦葉佛a)·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말한다.

전지전능하다는 유일신관을 믿는 기독교와 달리

불교는 깨달으면 누구나 불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석가모니 이전에도 깨달은 불타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실재하였던 불타는 오직 석가모니 한 사람일 뿐이며,

나머지 6명의 불타는 과거불 사상이 전개됨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과거불 사상은 불타의 본생담(本生譚) 및 미래불 사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대승불교에서 전개된 불타관(佛陀觀)의 원천이 되고 있다.

  

 

 

 

 

 

 

 

 

 

 코끼리를 타고 계신 보현보살상

 

 

 

 

 

불행히도 아미산 보국사의 각 전각들을 둘러 볼 시간이 없었다.

그나마 둘러 본 것마저도 제대로 사진을 담을 수도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낙산대불을 보고 들린 시간이 현지시간으로 주말 오후 7시라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고

보국사 주변의 교통혼잡 때문에 숙소로 귀속해야 하는 시간도 고려하여 서둘러야 했기 때문에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고 돌아 나올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