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목(秋木)

2012. 3. 24. 07:41넋두리

 

추목(秋木)

 

지는 꽃이 서러워

잎새 나마 붉다했더니

간 밤에 내리 비가

이 마저 앗아가구나

시절인연 내 알바 아니건만

물기 빠진 너를 보니

돌아서도 마음이 서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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