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여행(3-1) 황산의 일출(日出)

2011. 8. 9. 23:28해외여행

 

황산여행(3-1) 황산의 일출(日出)

황산의 궂은 날씨는 익히 알려진 사실. 그래서 기암(奇巖),기송(奇松), 온천(溫泉)과 더불어 운해(雲海)가 황산의 기봉(奇峰)과 어울러져 황산사절(四絶)로 꼽히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라 여겨진다. 그러나 그반대로 황산의 일출을 보려면 삼대(三代)의 덕(德)을 쌓아야 한다고들 말한다. 일 년 중 260일이 흐리고 150일 이상 비가 내린다는 황산의 일기를 고려할 때 그만큼 일출을 보기가 어렵다는 말 일게다. 그러나 행(行)인지 불행(不幸)인지 황산에 머무는 4일 동안 날은 맑았고, 36~7 도의 불볕더위 탓에 운해는 보지 못하고 일출을 보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조상의 은덕(隱德)인가, 우연(偶然)인가, 내 기대감의 필연(必然)인가?

이른 새벽 시신봉을 올라 어둠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장엄한 황산의 일출을 바라보면서

대륙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가슴으로 느껴본다.

 

 

 

 

 

 

 

WB를 TUNGSTEN으로 바꾸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