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여행(2-1) 삼청산(三淸山)

2011. 8. 5. 00:48해외여행

 

 

황산여행(2-1) 삼청산(三淸山)

오악의 뛰어남을 모두 보려 한다면 삼청산에 그 절경이 있다고 소동파(蘇東坡1037~1101)가 격찬한 산이며 태산의 웅장함과(泰山之雄)과 황산의 기이함(黃山之奇)과 여산의 수려함(廬山之秀)을 모두 지닌 산이라 중국인들이 격찬하는 산이 삼청산이다, 그 삼청산은 중국 강서성 풍경구에 속하며 강서성 옥산현과 덕흥시를 경계로 소화산(少華山), 아산(椏山)으로 불리는 산이다. 삼청산이란 명칭은 옥경봉(玉京峰), 옥화봉(玉華峰) 옥허봉(玉虛峰) 등 3개의 봉우리가 웅장하면서도 기이한 형상이 마치 도교의 시조인 옥청(玉淸), 상청(上淸),태청(太淸)선인이 봉우리에 앉아 있는 듯 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三峰峽拔 如三淸列坐嶺). 둘레는 100km에 이르고 주봉인 옥경봉은 해발 1819m 에 달한다.

 

삼청산이 도교와 인연을 맺어진 것은 원래 동진시대에 연금술사이며 불로장생의 단약(丹藥)의 명인인 일명 포박자(抱朴子)로 불리는 갈홍(葛洪281~341)이라는 사람으로 시작되는데 당 희종의 시대에 신현태수 왕감이 태수에서 해임된 후 삼청산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그리고 송나라 때에는 왕감의 후예인 왕림이 삼청산에 도관(道館)을 지어포교했기 때문에 삼청산이 도가의 <동천복지>가 되었다고 한다. (동천복지란 도교의 유토피아를 의미한다.)

 

삼청산에는 희기한 식물이 많고 특히 600여년 이상의 솔들이 바위 위에 기생하고 있어 장관을 이루며 2008년 7월에 강서성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삼절(三絶)이라는 유명한 바위가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관음청비파(觀音聽琵琶), 선녀봉(仙女峰), 거망출산(巨蟒出山)으로 불리는 바위가 그것이다. 삼청산이 일반인에게 완전 공개된 것은 겨우  2~3년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황산에 밀려서 인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도로 정비와 편의시설등을 개발 중이다.

 

 

 

 

 

 

 

우측 바위가 거망출산(巨蟒出山)이다. 거대한 구렁이(蟒:구렁이 망)가 산을 내려온다는 의미로 일명 코브라바위라고도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나뭇꾼 총각이 선녀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를 알게 된 선녀의 어머니가 그 총각을 구렁이로 변신시켜 바위 속에 묻어버렸는데 그 총각은 바위를 뚫고 나와 하늘을 보며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는데 그 모습이 구렁이를 닮았다 하여 구렁이 바위로 불린다. 화강암으로 해발 1200m에 위치하며 거망출산의 바위 높이는 128m라고 한다.

 

 

 

 

우측의 바위가 동방여신(東方女神)봉이라는 바위다. 높이 86m에 이르며 길게 따은 머리에 구름 위에 앉은 듯 단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마리 용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삼룡출해(三龍出海)라 이름 붙여진 바위다. 

 

 

 

 

 

 

 

 

두귀가 쫑긋한 토끼바위라 한다. 캉가루 같기도 한데..

 

 

 

 

 

 

 

 

오지봉(五指峰)이다. 오지봉은 다섯 손가락을 쫙 편 모양을 닯아서 오지봉이라 했고, 우측 끝 바위에 얹힌 바위는 호시습계(狐狸啃鷄)로 불리는 바위인데 마치 여우가 닭은 잡아 벅으려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호시습계라 했다.

 

 

 

 

 

 

 

 

 

                                      동방여신상

 

 

 

 

 

신룡희송(神龍戱松)이라는 바위다. 산봉우리에 뱀이 붙어 솔과 희롱하는 모습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다분히 현학적인 냄새가 난다.

 

 

                                   내려오면서 바라본 거망출산바위

                                        오지봉의 뒤모습